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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 58%가 반대…통신비 2만원 고집 꺾어라"


입력 2020.09.21 11:22 수정 2020.09.21 11:22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훨씬 더 요긴하게 쓸 곳 많아"

"고집하는 일 없어야 내일 본회의 처리"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포함된 9300억원 규모의 '전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안에 대해 고집을 꺾어야 본회의에서 예산이 정상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을 앞두고 국민에 작은 위로와 정성이라고 말했지만 돈을 주겠다는데도 국민 58%가 반대하고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국회 내 정당 모두가 반대하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재차 밝혔다.


그는 "심지어 민주당 내에서도 이재명 지사, 김경수 지사, 다른 의원들까지 반대"라며 "이낙연 대표가 취임하고 처음 건의했다고 해서 문 대통령이 국민에게 작은 정성이라고 했다고 해서 끝까지 고집 말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 예산을 다른 곳에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훨씬 더 요긴하게 쓸 데가 많고 제대로 된 나라라면 국민이 십시일반 2만원씩 모아서 나라에 필요한 일을 하지 않겠나"라며 "제발 고집하지 말고 꼭 필요한 곳에 쓰고, 그게 없다면 국채를 줄여서 예산규모를 줄이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어려운 시기가 언제 끝날지 모르고 앞으로 어떻게 추격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 대표와 문 대통령이 말했다고 고집하는 일이 없어야 낼 본회의에서 예산이 정상 처리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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