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지난조사比 범진보 4.2%p↑, 범보수 5.7%p↓
서울은 '40.6% VS 41.7%'로 접전 양상
자신의 정치성향이 진보 또는 중도진보라고 응답한 범(凡)진보 비율이 보수 또는 중도보수라고 응답한 범보수 비율을 다시 앞질렀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9월 넷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자신의 정치성향이 진보 또는 중도진보라고 응답한 비율은 46.2%, 보수 또는 중도보수라고 응답한 비율은 35.4%였다. 중도보수 또는 중도진보라고 응답한 중도층 비율은 53.2%로 과반을 넘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범진보 비율이 더 높게 조사됐다. 30대(59.8%)와 40대(50.2%), 50대(51.3%)에서는 범진보 비율이 과반을 넘었고, 20대는 42.9%를 기록했다.
반면 이 연령층의 범보수 비율은 20~30%대에 그쳤다. 20대 33.3%, 30대 27.3%, 40대 32.8%, 50대 33.5% 등이었다.
60대 이상의 세대에서는 범보수 응답률이 45.0%로 범진보 융답율(33.9%)을 앞질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과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범진보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범진보 40.6%, 범보수 41.7%로 접전하는 양상이었고, △대구·경북은 범보수 40.2%, 범진보 35.6%였다.
△강원·제주의 범진보 응답이 55.1%(범보수 26.9%)로 가장 높았고, △전남·광주·전북이 54.9%(범보수 27.5%)로 뒤를 이었다.
△경기·인천도 범진보 응답률이 50.0%(범보수 35.8%)로 과반을 넘었고, △대전·충청·세종 45.4%(범보수 28.6%), △부산·울산·경남 43.4%(범보수 37.4%) 등이었다.
성별로는 △남성(범진보 49.1%, 범보수 40.0%), △여성(범진보 43.3%, 범보수 31.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2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5.9%로 최종 1037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