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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독감 예방접종 사망 인과관계 철저히 규명"


입력 2020.10.23 09:55 수정 2020.10.23 09:55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예방접종-사망 연관성 낮다지만 불안 떨치지 못해"

방역당국에 전문가와의 협의 및 충분한 조치 당부

정세균 국무총리.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증가하자, 철저한 인과관계 규명을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현재까지 전문가들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연관성은 낮다고 발표했지만 많은 국민이 불안을 떨치지 못하고 계신다"며 "방역당국은 예방 접종과 사망과의 인과관계를 하나하나 철저히 규명하고 진행 상황을 그때그때 투명하게 밝혀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과학의 영역에 속하는 문제는 전문가의 판단을 믿고 따라야 할 것"이라며 "질병관리청은 이 분야의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의하여,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예방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충분한 조치와 신속한 설명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할로윈 데이'가 코로나19 재확산의 새로운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장기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억눌려온 젊은 층의 활동 욕구가 느슨한 경각심을 틈타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어 "다음 주말에 클럽과 유흥시설을 단속해 달라는 국민청원마저 올라올 정도로 많은 분들께서 우려하고 계신다"며 "젊은 층에서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클럽 등의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방문 시에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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