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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문대통령에 친필 메시지…"여러분 및 평화 위해 기도"


입력 2020.10.27 15:45 수정 2020.10.27 15:45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靑 "이백만 대사 이임 예방 때 메시지 전해"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10월 18일 로마 바티칸 교황궁 교황 집무실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면담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10월 18일 로마 바티칸 교황궁 교황 집무실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면담하고 있다. ⓒ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평화를 기도한다'는 내용의 친필 메시지를 보냈다고 청와대가 27일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3일 이백만 주교황청 대사의 이임 예방 때 문 대통령 앞으로 친필 메시지를 전해왔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여러분 및 평화를 위해 기도한다. 나를 위해서도 기도해 달라"며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 탄생 200주년을 맞아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진심 어린 인사를 보낸다"고 했다.


또한 "주님께서 여러분을 축복하고 성모님께서 여러분을 지켜주길 기원한다"며 "저를 위해 기도하는 것을 잊지 말아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9월 6일에도 바티칸 귀국 후 들린 주한 교황청 대사를 통해 문 대통령과 한국 국민에게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구두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답신을 보냈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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