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1월 ‘갤럭시S21’ 언팩 예고…“갤노트 경험 확대”

“폴더블 제품군 다양화·대중화 힘쓸 것”

스마트폰 카메라 전문가 수준 진화 예고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 삼성전자 뉴스룸 캡처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내년 1월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 언팩(공개)행사 개최를 예고했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노 사장은 전날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내년 1월 새로운 소식과 함께 찾아뵙겠다”며 “삼성전자의 개척 정신은 2021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노트’의 경험은 더 많은 제품군으로 확대 적용하겠다고 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상징이었던 ‘S펜’이 갤럭시S21 등에 지원될 것으로 유추되는 대목이다.

노 사장은 “고객이 혁신적인 폴더블 기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폴더블 제품군의 다양화와 대중화에 힘쓰겠다”며 “갤럭시 스마트폰의 카메라에는 이제 전문가 수준에 필적하는 고성능의 인텔리전트한 사진과 영상 촬영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제품군에는 최첨단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능을 제공, 고객의 일상과 습관을 학습해 더 좋은 사진과 영상 촬영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배터리, 메모리, 디스플레이를 개개인의 사용 습관에 맞춰 최적화하겠다는 설명이다.

노 사장은 “모든 사물과 기기가 연결된 세상에서 개방형 협력을 통해 연결성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새로운 기술을 여러 디바이스,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에 걸쳐 빠르게 적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그동안 세계 유수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초광대역통신(UWB·Ultra-Wideband)’과 같은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을 발전시켜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노 사장은 “이제 이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문을 열거나, 자동차와 스마트폰을 연결하는 등 새로운 디지털 라이프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열쇠나 지갑 등 중요한 물건, 심지어 반려동물까지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끝으로 노 사장은 “이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의 신뢰”라며 “삼성전자는 고객의 데이터와 개인 정보가 항상 철저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새롭게 출시되는 제품들도 보안과 개인 정보 보호를 최우선시해 맞춤형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