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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은 "올해도 집값·전셋값 오른다"


입력 2021.01.04 10:53 수정 2021.01.04 10:54        황보준엽 (djkoo@dailian.co.kr)

ⓒ직방

직방 이용자 10명 중 6명은 올해에도 집값과 전셋값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직방은 지난해 12월 직방 애플리케이션 내 접속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총 3230명이 참여했으며, 전체 응답자(3230명) 중 59%가 거주지역의 주택 매매가격을 어떻게 예상하냐는 질문에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나머지 반면 29%는 '하락', 12%는 '보합'을 예상했다.


연령별로 20~30대에서 '상승'할 것으로 응답한 비율이 60%대로 다른 연령대(50%대)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및 수도권 등지에서 '상승' 전망 의견이 우세했다. 서울은 59.5%가 상승, 27.6%가 하락, 12.9%가 보합일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는 상승이 59.4%, 하락은 28.2%, 보합 12.4%로 응답됐다.


인천은 57.7%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고 31.9%는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방광역시와 지방은 각각 57.7%, 58.6%가 상승, 31.4%, 30%가 하락을 예상했다.


주택보유 여부에 따라서는 유주택자가 64.6%로 무주택자(52.8%)의 상승 응답비율 보다 10%p이상 높게 나타났다. 반면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은 무주택자가 36.1%로 유주택자(22.5%)보다 더 높았다.


집값 상승 이유는 ▲전월세 상승 부담으로 매수 전환(36.5%) ▲신규 공급물량 부족(18.6%) ▲저금리 기조로 부동자금 유입(13.5%) ▲선도지역, 단지 가격 상승으로 동반 상승(9.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락 이유로는 ▲현재 가격 수준이 높음(25.8%) ▲코로나19로 경기 불안(23.5%) ▲다주택자 매도 매물 증가(22.4%) ▲보유세 양도세 등 세제 강화(14.4%) 등으로 조사됐다.


전세가격은 전체 응답자 중 65.5%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8.5%는 하락, 16%는 보합을 선택했다.


연령별로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30대에서 상승을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가 타 지역에 비해서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비율이 높았다. 유주택자는 70.3%, 무주택자는 60.2%가 상승할 것으로 응답해 유주택자보다 상승 전망을 한 응답비율이 낮았다.


전세가격 상승 이유로는 ▲전세공급(매물) 부족(54.9%) ▲매매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세가격 상승(29%)를 꼽았다.


하락 이유는 ▲전세 물량 증가(29.3%) ▲매매전환 증가로 전세수요 감소(24.9%) ▲공공임대주택 확대 등 정책적 효과(22.6%) ▲월세전환 증가로 전세수요 감소(15.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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