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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2월 말부터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


입력 2021.01.04 17:40 수정 2021.01.04 17:41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요양병원·시설 고령층부터 순차적

접종 명단 파악 및 사전 준비 진행 중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오는 2월 말부터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시설 거주 고령자를 대상으로 우선 접종하겠다고 4일 밝혔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오는 2월 말부터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시설 거주 고령자를 대상으로 우선 접종하겠다고 4일 밝혔다. 해당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제품으로, 보건당국은 품목허가와 국가출하승인 절차를 신속하게 완료하고 접종을 진행할 방침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코로나19 백신 접종 순위와 우선 접종 대상에 대해 "2월 말부터 아마 고위험 의료기관의 종사자와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에 계시는 어르신부터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에 대해 명단 파악과 사전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접종은 의료기관별로 접종을 진행하고 요양병원이나 시설에 대해서는 방문 접종 형태로 접종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정 청장은 백신 접종 우선순위 결정 배경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첫 번째 목표는 의료체계를 유지하고 고위험군에서의 사망이나 중증(진행)을 예방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가장 치명률이 높은 집단생활 어르신, 만성질환자가 우선순위고 의료체계를 보호하기 위해 의료 종사자에게 먼저 접종하는 것은 유럽, 미국 등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질병청은 접종 대상자, 접종기관, 실시기준, 이상반응 관리체계 등 세부적인 접종 계획을 이달 내 발표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2월 말부터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를 시작으로 접종을 순차적으로 시행하고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시기인 11월 이전에는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또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임시예방접종'으로 지정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범부처 협업 기구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8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예방접종관리반, 상황총괄반, 자원관리반, 피해보상심사반, 전문가위원회로 구성된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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