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대한항공 수습지원인력 세부 도착…2차 특별기 오늘 출발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입력 2022.10.25 12:00
수정 2022.10.25 12:03

국토교통부 사고수습본부가 지난 24일 오후 5시19분 국토부 조사관 등 5명과 대한항공 관계자 37명을 태운 1차 특별기를 필리핀 보홀섬에 위치한 팡라오 공항으로 보냈으며, 관계자들은 배편을 통해 25일 오전 2시10분(한국시간) 세부 섬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사고수습 지원인력은 현장 수습과 사고조사 착수를 위해 필리핀 당국과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세부공항 이착륙이 허용된 만큼 오늘 2차 특별기를 세부공항으로 보내 사고기 체류객 등 희망자를 본국으로 수송하기로 했다.


또 사고 항공기로 인해 결항 또는 지연된 진에어와 에어부산 항공편에 대한 체류 승객 260여명 수송을 위한 특별기 운항도 검토 중에 있다. 다만 세부공항 기상이 일시적으로 뇌우를 동반한 소나기 예보가 있어 운항여부는 추후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항공기 운항 여부 등 운항 계획은 승객들에게 지속 공지 및 안내된다.


현재 사고 항공기는 대형 크레인이 없어 아직 견인을 못한 상태로, 아직 활주로 끝 250m 지점에 위치해 있다.


필리핀 당국은 사고기의 중량을 줄이기 위해 지난 24일 오후 5시까지 항공기에 남은 연료를 빼냈다. 승객 수하물을 내리는 작업은 사고기 자세와 지형 등으로 실행하지 못해 오늘 다시 시도할 예정이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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