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 여객기가 세부 막탄공항에서 착륙 후 활주로를 이탈한 사고와 관련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해 사고에 대응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앞서 24일 오전 0시 7분경(우리나라 시간, 이하 같음) 대한항공 여객기(KE 631편, 인천 10.23일 18:35경 출발→세부)가 필리핀 세부공항에 착륙 도중 현지 기상 악화로 활주로를 이탈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며, 항공기는 바퀴다리 손상 등 동체 하부가 파손된 상태로 활주로 인근에 정지하고 있어 세부공항 활주로가 폐쇄된 상태다.
이번 사고로 세부공항 운항계획이 있던 진에어 025편(인천 10.23일 20:29경 출발→세부, 탑승객 93명)이 인근 클라크공항으로 회항했고, 제주항공 2406편(세부→인천, 탑승객 177명) 지연 중이다.
진에어 025편(인천 19:50 출발 예정→세부) 및 에어부산 771편(부산 08:00 출발 예정→세부)은 현지 공항 상황 등을 확인해 운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추후 항공기 운항 여부 등 운항계획 등은 해당 항공사에서 승객들에게 지속 공지 및 안내한다.
국토부는 "신속한 사고수습을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고,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 및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감독관이 현지 사고조사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