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럭비 7인제,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 2차 대회 출전
입력 2022.11.09 11:38
수정 2022.11.09 11:38
11/12~13일 양일간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진행
대한럭비협회(회장 최윤)는 남자 럭비 7인제 국가대표팀이 오는 11월 12~13일 양일간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Asia Rugby Sevens Series)’ 2차 대회에 출전한다고 9일 밝혔다.
ARSS는 아시아럭비연맹이 주최하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7인제 국제대회로 남자부에서는 대한민국과 홍콩,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아랍에미리트, 스리랑카 8개 국가가 출전하며 여자부에서는 중국, 홍콩,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카자흐스탄, 스리랑카, 태국 8개 국가가 참가한다.
대한민국 남자 국가대표팀은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과 함께 B조에 속했으며,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열린 ARSS 1차 대회에서는 홍콩, 일본에 이어 최종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오는 12일 예정된 2차 대회에서는 필리핀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일본과 연이어 경기를 진행한다.
특히 대한럭비협회는 지난 3월 진행한 ‘OK코리아 슈퍼 럭비리그’에 이어 이번 ARSS 2차 대회에도 ‘경기 관람 티켓 유료 판매정책’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한국 럭비 경기 관람은 공짜’라는 기존의 관행에서 탈피하고 ‘한국 럭비 경기의 품격과 질을 럭비인 스스로가 높이자’는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의 의지에서 비롯됐다.
대회 입장 수익은 수준 높은 경기 콘텐츠를 만들고 한국 럭비의 과거와 미래를 알릴 100주년 기념사업에 사용되는 등 ‘한국 럭비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재투자될 방침이다.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은 “올 한 해 동안 한국 럭비 발전과 저변 확대에 한결같은 성원을 보내주신 전국의 럭비인 여러분들께서 한국 럭비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을 갖고 한 번 더 경기장을 가득 채워주시어, 우리 선수들이 더욱 힘을 내어 2022년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