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소리를 외면하는 권력의 유구한 역사 [기자수첩-정치]
'개혁 요구' 외면한 조선 말기, 결말은 국권 상실이란 비극
다시금 선택 기로 선 李정부, 한미관계 이상신호에 불안감만
외교 피해는 국민 몫…'野 비판' 충분히 경청했는지 돌아봐야
권력이 듣기 싫은 소리에 귀를 닫아 온 역사는 유구하다. 조선 말기만 보더라도 고종은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외면한 끝에 국권 상실이라는 비극을 막지 못했다. 미국 중심의 일극 체제가 저물고 국제질서가 재편되는 지금 다시금 역사의 선택의 기로에 선 이재명 대통령 역시 과거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것은 아닌지 깊은 의문이 든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국제정세의 불확실성은 더욱 가중됐다. 자국 이익을 최우선에 두는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기존 외교 문법만 고수해서는 실익을 얻기 어렵다는 점도 분명해졌다. 어느 방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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