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생물보안법 최종 서명에…中 바이오 퇴출 '본격화'

미국 내 중국 바이오 기업의 영향력을 차단하는 ‘생물보안법’이 마침내 법적 효력을 갖게 됐다 이에 따라 중국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우방국 기업 간 수주 경쟁도 격화될 전망이다.21일 한국바이오협회 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생물보안법이 포함된 국방수권법안에 최종 서명했다. 이로써 지난해 입법 문턱을 넘지 못했던 생물보안법이 제안 2년 만에 법적 효력을 가지게 됐다.해당 법안은 앞선 10일 하원에서 찬성 312, 반대 112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통과된 데 이어 17일 상원에서도 찬성 77,…

숨겨진 '의료 인프라'를 만드는 사람들…서울성모병원에서 보낸 하루[체험기]

“마리아님, 안나님, 세레나님, 안젤라님 오셨나요?”16일 오전 9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별관에 위치한 자원봉사실. 분홍색 옷을 맞춰 입은 봉사자들이 하나둘 모여 출석을 부르고 하루를 시작한다. 가톨릭 정신에 맞게 말씀을 나누고, 팀장의 주도로 봉사자들이 담당할 구역을 배분한다. 중간 중간 들려오는 봉사자들의 웃음은 고등학교 학급활동을 준비하던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이날은 가톨릭대학교 재학생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한 학생 봉사자들도 눈에 띄었다. 기자 역시 하루 동안 서울성모병원 외래 자원봉사자로 현장을 직접 체험해봤다.분홍색 옷…

겨울철 심해지는 '이곳' 통증...원인과 예방법은? [데일리 헬스]

날씨가 추워지면서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특히 턱관절은 기온 변화에 민감한 부위 중 하나로, 겨울철에는 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겨울철 턱관절 통증이 심해지는 가장 큰 원인은 기온 저하로 인해 근육이 수축하고 경직되기 때문이다. 또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염증이 악화할 가능성이 높아진다.한 연구에 따르면 국내 턱관절 질환 환자는 겨울철에 평균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추운 날씨에는 무의식적으로 이를 악물거나 이갈이를 하는 경우도 많아지는데, 턱관절에 지속적으로 압력이 가해지면서 염증과 통증이 …

사망률 일반인의 6배…'이 감염병' 숨긴 20대男 실형 선고받았다 [데일리 헬스]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 사실을 숨긴 채 피임도구 없이 성관계를 한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지난 18일 광주지법 형사5단독 지혜선 부장판사는 후천성 면역결핍증 예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9)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7월31일 HIV 감염 사실을 상대에게 알리지 않고 피임도구 등 감염 예방기구 없이 B씨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기소됐다.B씨는 이 사건으로 인해 성 접촉에 의한 다른 질병에 걸렸다. 해당 질병의 감염 경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가 HIV 감염임을 알게 됐다. B씨는 사건 …

'꿀잠 음료' 레시피 아세요?...재료 '초간단'

'꿀잠 음료'로 불리는 이른바 '슬리피 걸 모크테일' 레시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슬리피 걸 모크테일'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레시피가 공유되고 있다.레시피는 간단하다. 무가당 타르체리 주스 반 컵(120ml)에 마그네슘 파우더 한 스푼(글리신산 마그네슘 권장)과 탄산수를 적당량 넣으면 끝이다.다만 전문가들은 "타르체리의 수면 효과를 다룬 연구 대부분이 소규모이거나 결과가 일관되지 않아 과학적 증거가 충분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과도한 기대는 경계해야 …

식약처, 애브비 희귀 난소암 치료제 '엘라히어주' 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 희귀의약품 ‘엘라히어주’를 19일 허가했다고 밝혔다.애브비의 엘라히어주는 엽산 수용체 알파(FRα)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에 항암 약물을 접합한 항체-약물 접합체(ADC)로 고등급 장액성 상피성 난소암 환자의 치료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등급 장액성 상피성 난소암은 가장 흔한 유형으로 난소 표면 상피세포에서 발생한다. 세포 모양이 불규칙하고 악성도가 높으며 장액성 특징을 보인다.엘라히어주는 이전에 한 가지에서 세 가지의 전신 요법을 받은, FRα 양성이면서 백금 기반 화학요법에 저항성이 있는 고등급 장…

서울대병원, 5년간 필수의료 협력체계 구축 성과 공유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25일, ‘2025년 하반기 서울권역책임의료기관 원외대표협의체 운영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서울권역책임의료기관 원외대표협의체는 서울시 보건·의료·복지 유관기관이 모여 필수의료 사업 개발 및 수행 방향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이번 운영회의에는 위원장인 문진수 서울대병원 공공부원장(위원장)을 비롯해 지역책임의료기관, 보건소, 서울시의사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공공보건의료 협력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2026년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서울대병원은 이번 회의를 통해 보건복지부 제2차 …

GC녹십자, 코로나19 mRNA 백신 국내 임상 1상 계획 승인

GC녹십자는 자사의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 물질인 ‘GC4006A’의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서(IND)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GC녹십자는 최근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 사업’의 임상 1상 연구 지원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이번 승인이 지난 9월 IND 제출 이후 빠르게 이루어진 만큼 정부가 추진 중인 ‘mRNA 백신 플랫폼 국산화’ 정책 기조에 발맞춰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C녹십자 측은 2026년 하반기에 임상 2상 IND를 제출…

아이의 마지막 길에 함께 서다…서울성모병원 '솔솔바람'의 돌봄

아이의 마지막 순간에 대해 누가, 언제,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까. 임종을 둘러싼 결정과 소통은 소아청소년 환아와 가족에게 가장 어려운 질문이지만, 의료 현장에서는 여전히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소아청소년 완화의료는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한 의료의 한 축으로 꼽힌다.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강좌 ‘소아청소년완화의료에서의 임종돌봄’에서는 중증 질환을 앓는 소아청소년 환아의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돌볼 것인가에 대한 의료 현장의 고민과 실천이 공유됐다.소아청소년 완화의료는 중증질환으로 치료 중인 만 24…

'폼 美친' 알리글로 성장에도…계속되는 GC녹십자 '4분기 징크스'

GC녹십자가 주력 사업인 혈액제제 부문의 가파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과 일회성 비용 부담에 4분기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미국 시장에 안착한 면역글로불린 제제 ‘알리글로’가 전사 매출을 견인하고 있지만, 내실 강화라는 과제는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19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의 혈액제제 부문은 올해 4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1971년 국내 최초로 혈액제제 공장을 준공한 이후 쌓아온 기술력이 성과로 입증되고 있다는 평가다.혈액제제란 사람의 혈액을 원료로 만들어진 의약품을 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