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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지통신, 이 대통령 향해 “이 씨”라 비하


입력 2008.07.18 16:13 수정        

이례적 지지율 보도…“관광객 피살, 다케시마 명기 등이 원인” 주장

최근 일본의 유력 일간지인 <요미우리신문>이 이명박 대통령이 한일정상회담에서 후쿠다 일본 총리에게 독도 영유권 표기와 관련해 “지금은 때가 아니다. 기다려 달라”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가 기사를 삭제하는 소동을 겪은 데 이어, 18일 일본의 <지지통신>이 이 대통령을 향해 “이 씨”라고 지칭해 파문이 예상된다.

<지지통신>은 이날 “대통령 지지율 다시 10%대로 하락”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의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15~16 양일에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6.9 포인트가 떨어진 17.8%가 됐다”고 이례적으로 한국 대통령의 지지율 추이를 보도했다.

통신은 이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문제가 수습되면서 이 씨 지지율은 6월 중순 이후 20%대를 회복했었으나 북한 병사에 의한 한국인 관광객 피살 사건 후의 대응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으며, 또한 일본의 신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다케시마(한국명 독도)가 명기되게 된 것도 이 정권에 대한 불만이 강화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요미우리신문>의 오보 논란에 이어 <지지통신>까지 이 대통령을 향해 다분히 비하성 호칭을 한 것에 대해 우리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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