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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21명 대마도서 “대마도는 우리땅!”


입력 2008.07.23 15:22 수정        

현지 언론 긴급속보로 타전…“독도 침탈 즉각 중단” 요구

대한민국상이군경회 회원 등 한국인 21명이 23일 일본 나카사키현 대마도(일본명 쓰시마) 현지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고 <지지통신>, <마이니치신문>,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이 동시에 전했다.

일본 언론의 기사에 따르면, 회원 21명으로 구성된 ‘독도사수결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대마시청 앞에서 “독도는 한국 땅, 대마도도 한국 땅”이라고 적은 일본어 현수막을 들고 일본 정부의 사죄 및 독도영유권 주장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는 침략 행위”라며 “독도의 침탈 만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이 계속 자행된다면 독도사수결사대는 결사 항전으로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일본에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고 일본 정부를 강력히 비난했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회원 일부는 태극기를 몸에 두른 채 삭발했으며 혈서로 태극기에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적으며 항의 의지를 표시했다.

또 시위 현장 맞은편에는 일본 시민들이 일장기를 들고 “한국은 잘못 알고 있다. 대마도는 일본 땅이다. 돌아가라”고 항의했다고 현지 언론인 <나가사키신문>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항의단은 전날에 대마시청 앞 집회 허가를 대마시측에 신청했으나 시는 이를 거부했다.

대마시 관계자는 “대마도가 한국 땅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잘못된 역사인식”이라면서 “독도는 국가 간의 문제며 양국이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해 미래지향의 한일우호교류가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하고 있다.

한국인 시위를 다룬 기사를 주요 기사로 처리한 야후제펜 뉴스면

한편 <지지통시>, <마이니치 신문>,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의 주요 언론들은 시위 소식을 속보로 타전하고 <야후저팬> 등 일본의 주요 포털사이트도 이를 메인 홈페이지에 주요 뉴스로 다루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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