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꿈을 이루고 싶다면 공부해서 남 주세요”


입력 2008.07.30 15:59 수정         김희정 기자 (adhj22486@hanmail.net)

최연소 서울대 졸업생 한혜민씨, 29일 대구가톨릭대서 특강

“학습한 것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가장 슬기로운 방법은 ‘배운 것 남 주기’ 입니다.”

15세에 서울대학교 입학, 20세에 졸업하면서 역대 최연소 입학과 졸업이라는 기록을 남긴 한혜민(23)씨가 29일 오후 4시 대구가톨릭대 하양캠퍼스에서 ‘신나게 공부하기’ 라는 주제로 하양지역 고교생 600여명에게 자신의 학습비법을 전수했다.

최연소 서울대 졸업생 한혜민씨는 만족할 수 있는 인생을 살기 위한 시작은 목적의식을 분명히 가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특강에서 한씨는 “혼자 무작정 달달 외우는 것은 공부가 아니라 단순한 암기일 뿐” 이라며 “친구들에게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나눠주고 또 다른 친구가 알고 있는 것을 나의 것으로 가져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공부 방법” 이라고 말했다.

또 “시험 직전에 공부한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서 친구들에게 강의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며 “강의를 준비하다보면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들이 자연스럽게 체계화 되고 확실히 머릿속에 남게 된다” 고 덧붙였다.

한씨는 특강에서 토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시험을 준비할 때나 숙제를 할 때 각자 정리한 노트나 교재를 함께 돌려보며 모르는 것은 물어보고 의심스러운 것은 토론하는 과정을 거치면 더욱 정확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고 말했다.

이어 한씨는 23세의 나이로 전문연구원으로 활동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하면서 “목적의식이 분명한 사람만이 자신에게 다가온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리더가 된다” 고 강조했다.

또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내가 지금 왜 공부를 하고 있는지, 내가 무엇을 위해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분명한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라” 고 당부했다.

한편 한씨는 서울대 졸업 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과학기술학학제전공 석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반도체 개발업체 (주)에이티아이 자동화사업부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2년에는 자신의 학장시절을 회고한 <천재는 없다>라는 저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김희정 기자 (adhj22486@hanmail.net)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