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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 ISLAND THEFT" 이제석씨 독도수호 자문


입력 2008.09.20 10:08 수정         김희정 기자 (adhj22486@hanmail.net)

미국서 일본의 독도야욕 겨냥 ‘섬 도둑질 그만’ 광고 설치물 제작

19일 계명대 방문 후 경북도 독도수호자문위원 위촉장 받아

‘STOP ISLAND THEFT(섬 도둑질 그만).’

이제석(우측)씨가 경북도 김영일 정무부지사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있다

뛰어난 아이디어와 감각이 돋보이는 이 광고문구로 일본의 독도야욕을 비판하고 독도수호에 대한 한국인들의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린 이제석씨(27)가 19일 경상북도 독도수호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계명대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유학 후 광고회사인 ‘FCB 뉴욕’ 에 근무하고 있는 이씨는 지난 7월, 남의 집에 들어가 도둑질을 한 뒤 담을 타넘는 일장기 복면차림의 실물크기 사람과 ‘STOP ISLAND THEFT’ 라는 글귀와 함께 ‘일본은 역사왜곡을 통해 아시아 섬들을 훔치려 한다’ 는 설명이 붙어 있는 설치물을 제작, 게릴라성 캠페인을 펼쳐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또 7월 말에는 세계적인 경매사이트인 e-베이에 권총 모양으로 변형된 일본의 개정판 역사교과서를 제작해 경매에 올려 일본의 독도야욕을 전 세계에 알리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뉴욕라디오코리아와 함께 일명 ‘독도경비대’ T셔츠 제작의 도안을 맡아 독도수호에 대한 한국인들의 의지를 알리는 등 독도사랑에 대한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이씨가 제작한 광고 설치물
이씨는 19일 오전 모교인 계명대를 찾아 신일희 총장을 방문하고 광고인을 꿈꾸는 후배들을 위해 특강을 가진 뒤 오후 3시 경상북도청에서 독도수호자문위원 위촉장을 받았다.

이씨는 “일본의 잘못된 욕심을 전 세계에 알리고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당연한 사실이 지구촌 모든 사람들에게 각인될 수 있는 그날까지 경상북도를 대표한 독도홍보대사로서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 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독도 관련 광고물 및 카피 제작뿐 아니라 독도 홍보 모델 등으로 활동할 계획” 이라며 “특히 해외 거주의 이점을 살려 세계지도에서 올바른 독도표기, 대도시 게릴라성 캠페인 등을 펼쳐 전 세계에 ‘독도’ 를 홍보하는데 힘쓰겠다” 고 덧붙였다.

한편 경상북도는 이씨를 1호로 해외에 거주하는 100명의 독도수호자문위원을 추가로 영입해 독도 알리기 운동에 동참하려는 단체 결성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희정 기자 (adhj224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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