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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대통령 만세´ 너무 당연, 김정일 만세하리??


입력 2009.02.11 18:08 수정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한국 특파원 간담회 "귀국해도 국내 정치와 당분간 거리 유지할 것"

한나라당 이재오 전 의원은 11일 “귀국해도 당분간 국내 정치와는 거리를 유지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대 방문교수 자격으로 중국에 체류 중인 이 전 의원은 이날 베이징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3월이면 강남 갔던 제비도 돌아오듯 3월 초에 귀국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전 의원은 4월 재보선 출마 여부와 관련, “상식적으로 3월에 들어가서 4월 재보선에 어떻게 출마하느냐”면서 불출마 의사를 나타냈다.

아울러 이 전 의원은 자신의 연구활동의 결과물중 하나가 ‘동북아 평화 공동 번영체’구상이라며 남북문제도 이 틀 안에서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이어 “지난 1년간 앞으로 50년, 100년 뒤 국가의 모양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고민했다”면서 “나는 통일된 한반도가 중국을 가운데 두고 유럽과 연결돼 하나가 되는 ´동북아평화번영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또 “부산과 중앙아시아, 유럽을 뻗는 3개의 라인을 만드는 큰 프로그램인 동북아평화번영공동체 속에서 남북문제를 풀어야 하며 중요 지점에 한국 문화나 경제를 건설하는 것이 50년, 100년 후에 한국이 살 길”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의원은 백두산 정상에서의 ´이명박 만세´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영하 40도의 강추위 속에 백두산 정상에 올라 가장 먼저 ´대한민국 만세´, 두번째로 ´남북통일 만세´, 그다음에 ´이명박 대통령 만세´를 외쳤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그는 "대한민국 정치인으로서 대한민국의 중심인 대통령 만세를 부르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고 강조하고 "그러면 내가 김정일 만세를 외쳐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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