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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팬미팅 "나는 행복한 사람, 잘 다녀올게요"


입력 2009.03.23 09:59 수정        

´조인성팬미팅, 입대 전 마지막 인사´

내달 6일 군입대를 앞두고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배우 조인성.

조인성이 군입대 전 팬들과의 마지막 만남을 가졌다.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 <쌍화점>으로 예상만큼이나 좋은 흥행 성적을 거두며 톱스타뿐 아닌 연기자로서도 확실한 자리를 굳힌 조인성은 지난 22일(일) 광진구 나루아트센터에서 700여명의 팬들과 잊지 못할 송별회를 가졌다.

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조인성의 죽마고우인 김기방이 진행을 맡아 지난 3월 3, 5일에 열린 일본 팬미팅에 이어 다시 한번 우정을 과시했다.

그룹 뜨거운 감자의 ‘생각’을 부르며 뜨거운 환호 속에 등장, 감미로운 노래 실력을 한껏 발휘한 조인성은 “오늘 이 자리가 여러분과 제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편안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는 첫 인사를 건넸다.

군입대 마지막 팬미팅인만큼 더욱 진솔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나눈 조인성은 팬들이 뽑은 최고의 작품과 명대사, 그리고 조인성의 매력과 단점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재치 있는 입담을 발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내달 6일 군입대를 앞두고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배우 조인성.

조인성은 김기방과 함께 영화 <원스>의 O.S.T인 ‘Falling Slowly’를 부르며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며 입대를 대한 솔직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조인성은 “군입대가 2주 정도 남았는데 솔직히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냥 하루 빨리 입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입대 날짜를 기다리면서 군대 생활이 어떨까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고통 같다”며 설렘과 두려움의 심정을 솔직히 밝혔다.

이어 “남은 시간은 가족들, 그리고 지인들과 함께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면서 지낼 예정이다. 입대하면 이런 시간들이 너무 그리워 질 것 같다”고 팬들과 헤어지는 섭섭한 마음도 표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조인성의 지인들이 참석해 더욱 뜻 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8년 동안 조인성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는 연기 선생님과 10년 넘게 우정을 지켜온 죽마고우 천호동 친구들이 무대 위로 올라와 조인성과 함께 유쾌한 시간을 가진 것.
특히, 이번 행사의 진행자이자 조인성의 단짝이기도 한 김기방은 행사가 마무리 될 쯤 우정 어린 눈물을 흘려 조인성은 물론, 팬들의 눈시울까지 뜨겁게 만들기도 했다.

내달 6일 군입대를 앞두고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배우 조인성.

군입대 전 팬들과의 아쉽고도 유쾌한 만남을 가진 조인성은 “슬프게 끝내고 싶지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감격스러워 지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오늘 함께 한 3시간여 동안 저와 사랑을 주고 받는 여러분과 함께 해서 너무 편안했고 행복했다”며 “2년 동안, 제가 다음 작품 준비에 들어갔다고 생각해달라. 2년 후에는 제 힘의 원동력인 여러분이 있으니, 또 다시 하고 싶은 작품에 매진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조인성은 2009년 4월 6일(월), 공군 진주 교육사령부에 입소, 6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후 공군 군악병으로 군복무에 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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