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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피겨여왕´으로 이끈 3명의 은인?


입력 2009.05.09 10:09 수정         이충민 객원기자 (robingibb@dailian.co.kr)
´피겨여왕´ 김연아는 자신을 이끈 3명의 은인으로 유종현 코치와 아사다 마오, 그리고 어머니를 꼽았다.

‘피겨 퀸’ 김연아(19·고려대)가 스승의 날을 앞두고 고마운 은사 및 동료를 소개했다.

김연아는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에 출연해 자신이 세계 피겨여왕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에는 3명의 은인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연아는 가장 먼저 처음 피겨스케이트를 권유했던 유종현 코치를 으뜸 은사로 꼽았다.

김연아는 “어린 시절, 고모의 낡은 스케이트를 신고 놀았는데 유종현 선생님이 다가와 세계적인 선수로 클 수 있는 재능이 있다”고 피겨스케이트를 권유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오늘날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유종현 코치 덕분”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유종현 코치는 김연아의 발견에 대해 “팔과 다리가 매우 길고 유연성이 남달랐다.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아이였고, 재능에 안주하지 않고 피나는 노력을 했다”며 “8살 때 10km 달리기를 불평 없이 소화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어린 시절부터 이미 세계피겨의 보물이었다는 것이 유정현 코치의 생각이다.

김연아의 두 번째 고마운 사람은 일본의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 김연아는 마오에 대해 “함께 고된 훈련을 하는 선수로서 서로에게 좋은 자극제이자 동료”라고 밝혔다.

김연아의 세 번째 고마운 사람은 김연아 어머니 박미희 씨다. 김연아는 어머니에 대해 “저 때문에 사생활을 많이 잃어버려서 죄송하다.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훈련해 꾸준한 피겨선수, 행복한 피겨선수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데일리안 = 이충민 객원기자]

이충민 기자 (robingibb@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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