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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대소녀 공개처형 사진 공개돼 파문


입력 2005.04.05 12:03 수정 2005.04.05 14:33       

데일리차이나 "인권없는 베이징올림픽 반대" 서명

"처형직후 장기와 시체는 비밀리에 수출돼" 폭로

중국의 10대 소녀가 한낮에 공개 처형되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2008년 중국 베이징 올림픽 개최를 반대하는 서명 운동이 가속화되고 있다.

중국 소식을 전하는 인터넷신문 데일리차이나(http://www.dailychina.net/)는 3월 28일 공개 처형되는 10대 소녀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며 “중국은 전근대적인 공산당 독재, 야만적인 공개처형, 대규모 언론조작과 인터넷 차단, 강제 노동수용소 확충, 파룬궁 수련생 대학살, 티베트 억압, 탈북자 강제송환 등등 수많은 면에서 아직도 인권신장과 거리가 먼 행위를 되풀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중국의 인권이 개선되지 않으면 베이징올림픽도 없다´며 개최 반대 서명을 벌이고 있다.


데일리차이나는 10대 소녀의 공개 처형 장면을 공개하며 “처형 직후 장기와 시체는 보통 외국인들에게 이식되거나 비밀리에 수출된다”고 폭로했다.

이 신문은 “실제로 이 소녀가 살인범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중국에는 실제로 수많은 사람들이 억울한 누명이 씌워져 사형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일리차이나는 “중국이 2008년 전까지 자유와 인권을 소중히 여기는 국가로 발전하길 희망한다”며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서명 운동의 의의를 역설했다.

데일리차이나는 네티즌들의 서명을 받아 ‘국경없는 기자회(RSF)´와 ‘올림픽위원회(IOC)´에 제출할 예정이다.

3월 21일부터 5일 현재까지 서명에 참가한 네티즌은 약 600여명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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