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견 배설물 ´나 몰라라´
지하철 열차 안에서 자신의 애완견이 바닥에 싼 배설물을 치우지 않고 이를 지적하는 다른 승객들에게 오히려 짜증을 내고 하차한 한 20대 여성의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 네티즌의 집중 비난을 받고 있다.
6일 ´웃긴대학´ 등 인터넷 사이트에는 지하철 열차내에서 촬영한 사진 2장이 5일 밤부터 떠돌아 다니며 네티즌의 관심과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진 한 장엔 출입문 바로 옆자리에 앉아 있는 20대 여성이 작은 애완견을 마치 아기처럼 하얀 천에 소중하게 싸서 무릎에 눕혀 놓았고 여성의 발끝에서 조금 떨어진 바닥에 개가 설사를 한 것으로 보이는 배설물이 촬영돼 있다.
다른 한 장은 이 여성이 사라지고 70대 노인이 비닐봉투로 이 배설물을 치우는 장면이 찍혔다.
이들 사진 아래 달려있는 글은 이 장면을 찍은 네티즌이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네티즌은 "오늘 외국인을 데리고 관광시켜주는데 지하철에서 ´노 매너´ 아가씨 때문에 엉망이 됐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네티즌은 글에서 배설물이 ´문제의´ 20대 여성이 안고 탄 애완견이 싼 것인데 주위 승객이 치우라고 하자 이 여성은 "흥, 아줌마(승객)는 개 처음 봐요? 웃겨 정말"하며 심한 욕설까지 하며 내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 여성이 애완견의 항문만 닦아 주고 애완견과 ´까꿍´하며 장난을 치는 등 배설물을 치우라는 주위 승객의 핀잔에 아랑곳하지 않아 기가 막혀 디지털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사진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이 사진이 합성일 가능성도 있고 문제가 된 여성의 애완견이 지하철에서 배설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XX녀´라고 비난하면서 사진을 다른 사이트에 ´퍼 나르고´ 있어 급속히 퍼지고 있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