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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Hello' 핵폭풍 몰아쳤다…10위 안에 9곡


입력 2013.04.23 14:30 수정         이한철 기자

음원 공개하자마자 폭발적 인기

타이틀곡 ‘헬로’ 차트 올킬 초읽기

조용필의 ‘헬로(Hello)’가 가요계를 강타하고 있다.

조용필 19집 ‘헬로(Hello)’가 대한민국 가요계를 뒤흔들고 있다.

23일 발매된 새 앨범 ‘헬로’는 공개되자마자 전 음원 사이트 상위권을 자신의 곡으로 뒤덮었다. 특히 네이버뮤직, 벅스뮤직 등에서는 오후 2시 현재 타이틀곡 ‘헬로’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10위권에 9곡을 올려놓으며 기염을 토했다.

뿐만 아니라 실시간 업데이트 된 모든 음원 차트에서 ‘헬로’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새 앨범 수록곡들이 빠른 속도로 상위권을 점령하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그 자체다.

조용필이 10년 만에 내놓은 19집 앨범 ‘헬로’는 1년 6개월간의 제작기간 총 5개국을 돌며, 2번의 믹싱과 3번의 마스터링을 거치는 여정을 거쳤다. 그만큼 최고의 음악과 사운드를 추구하는 조용필의 열정과 자기 혁신이 고스란히 담긴 결과물이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헬로’와 16일 선공개 돼 전 음원사이트 1위를 석권한 ‘바운스(Bounce)’를 포함해 발라드와 파격적인 락앤롤,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의 총 10곡으로 구성됐다.

조용필 19집 ‘헬로’가 차트를 점령하고 있다.

조용필 19집에 조용필과 공동 프로듀서로 앨범에 참여한 프로듀서 MGR(박용찬), 박병준은 “이번 앨범의 기본 모토를 ‘유대(Bonding)’”라며 조용필의 지나온 역사와 그의 새로운 음악의 유대, 그의 오랜 팬들과 그를 처음 접하는 젊은 팬 층과의 유대를 이번 앨범에서 표방했다고 전했다.

타이틀 곡 ‘헬로’는 강렬한 기타, 드럼 연주를 기반으로 모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팝-락 곡으로, 후렴구의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랩퍼 버벌진트의 참여가 인상적이다. 가사는 세대를 관통하는 사랑의 감성을 메인 테마로 재미있는 노랫말로 표현해 듣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조용필의 작곡과 서울대 사회학과 송호근 교수의 만남으로 탄생한 ‘어느 날 귀로에서’는 한국 사회 속에서 지친 이들의 고독과 아픔을 조용필만의 무게감 있는 보컬을 통해 담담히 풀어내는 곡으로 힘든 시대를 위로하는 ‘힐링송’으로 점쳐 지고 있다.

또한, 이 곡은 앨범의 믹싱을 맡은 세계적 엔지니어 ‘토니 마셰라티(Tony Maserati)’로부터 “조용필이 작곡한 이 곡은 앨범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이며 가장 뛰어난 곡이다”라는 찬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어, 조용필은 발라드 넘버 ‘걷고 싶다’에서는 깊고 절제된 보컬을, ‘서툰 바람’에서는 생생하고 날 선 화려한 보컬을, ‘널 만나면’에서는 심플하고 깔끔한 보컬을 선보이며 한국 대중 가요 역사상 가장 뛰어난 보컬리스트로서의 정수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팝과 락 장르의 조화가 일품인 업 템포의 ‘충전이 필요해’, 영미권의 팝과 국내 가요의 장점을 절묘하게 혼합한 ‘말해볼까’, 80~90년대 한국 전성기의 폭발하는 감성을 담은 ‘셀렘’ 등은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앨범의 마지막 곡 ‘그리운 것은’은 일렉트로닉 장르의 형식을 차용했으나 일렉트로닉 장르가 표현하는 ‘후크송’의 전형적인 방식에서 탈피해 전통적이고 친숙한 가요로써 앨범이 표현하고자 하는 파격과 혁신을 마무리 짓는다.

조용필은 23일 오후 8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 공원 올림픽 홀에서 공식 기자회견과 일반 관객 2000여명을 초대하는 19집 발매 기념 ‘프리미어 쇼케이스-헬로!’를 개최하고,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한다.

쇼케이스는 김제동이 사회를 맡고 자우림, 박정현, 국카스텐, 버벌진트, 팬텀, 이디오테잎 등 후배 가수들이 총출동해 10년만의 음반 발매를 함께 축하한다.

한편, 조용필은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상반기에만 대전, 의정부, 진주, 대구 등으로 이어지는 전국 투어 콘서트 '헬로(Hello)'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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