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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한미 FTA 부처에서 역할 다하지 못했다"


입력 2006.07.13 17:07 수정        

국민 오해 하지 않도록 대국민 홍보 적극 지시

수해대비 철저, 휴가기간 공직기강 신경써라

한명숙 국무총리
한명숙 총리는 13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와 관련해 “각 부처도 역할을 다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부총리, 책임장관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정부가) 반대단체들과의 적극적인 대화와 설득노력을 다하지 않고 있어 공론의 장이 부족한 가운데 반대론자들이 거리로 나서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한미 FTA 반대여론이 정확한 사실관계가 아닌 오해에서 비롯되고 있다는데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빠른시일 내에 대미(對美) 협상팀외에 별도의 국내팀을 설치, 대국민 홍보를 나서기로 했다.

한 총리는 이어 "새로운 정책을 시작할 때 사회적 합의를 뛰어넘지 말고 섬세하고 치밀하게 준비해 달라"며 "앞으로 각 부처별로 관련 사항에 대한 진행상황을 꼼꼼하게 보고받을 예정이며 현안이 있을 때마다 장관들과 워크숍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또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 "앞으로 외보안교 관련 상황을 잘 챙겨 돌발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제 3호 태풍 에위니아와 집중폭우로 인한 수해와 관련, 한 총리는 피해 최소화와 함께 "휴가기간 공직자의 근무태도가 해이해지거나 근무에 차질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외국어고 운영 개선방안´을 차질없이 시행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외국어고가 없는 지역의 경우 타 지역 외국어고로 진학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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