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의연대, ´선진화 5적·허위지식인 4인방 퇴출운동
창립 2주년 기념식…이명박·손학규 등 정재계, 시민단체 인사 대거 참석
"내년 대선은 민주화체제에서 ´선진화체제´란 새 시대 여는 역사적 전환점 돼야"
“전교조·민노총·한총련·통일연대 등을 선진화를 가로막는 장애물로 규정, 이들의 시대역행적 이념과 기득권 지키기의 본질을 널리 알려나갈 것.”
뉴라이트 운동의 ‘선봉주자’인 자유주의연대가 우리사회의 좌파진영에 대해 공식 ‘선전포고’를 하고 나섰다.
자유주의연대는 5일 저녁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창립 2주년 기념식에서 ‘선진화 오적(五賊) 및 허위 지식인 4인방 퇴출운동’을 선포하고 이같이 결의했다.
이들은 강만길·백낙청·리영희 교수와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허위 지식인 4인방’으로 규정, “진보의 탈을 쓰고 반지성과 허위의 논리를 펴나가는 핵심인물들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 작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신지호 자유주의연대 대표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창립 2주년 결의문을 통해 “차기 대선의 진정한 의미는 좌파에서 우파로의 단순한 정권이동이 아니라, ‘1987년 민주화체제’라는 구시대를 마감하고 ‘2008년 선진화체제’라는 신시대를 여는 역사적 전환점이 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또 “뉴라이트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커지자 이 흐름에 동참하려는 사람들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무원칙한 세 불리기와 조급한 정치권 줄 대기 등 뉴라이트 초기정신에 대한 일탈 행위가 나오고 있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손학규 전 경기도 지사를 비롯해 한나라당 이재오· 나경원·유정복 의원,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 이대용 전 주월 공사, 류근일 자유주의연대 상임고문, 유세희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 정희경 청강대학 이사장, 나성린 안민정책포럼 회장, 조건호 정경련 부회장 등 정재계와 시민단체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명박 전 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3년여의 세월이 길게 느껴지는 이유는 우리가 매우 혼란스러운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이 태극기를 흔들어야 한다는 것조차 어색하게 된 시대에 살고 있다. 이는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시장은 이어 “선진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보수가 새 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남을 비하하기 보다는 건강한 비판을 통해 발전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자유주의연대가 건강한 비판으로 선진한국을 만드는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노무현 정권이 나라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국민들에게 좌절과 패배의식을 갖게 한 가장 큰 원인은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21세기인 현재 아직까지 80년대의 낡은 좌파이념을 갖고 있으니 끝없는 좌절과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손 전 지사는 “뉴라이트 운동의 이념적 좌표 설정은 낡은 좌파와 낡은 보수를 뛰어넘는 것이어야 한다”고 제시하면서 “뉴라이트운동이야 말로 우리사회가 역사적으로 세계적으로 어디 있는가를 제대로 파악하는 운동이며, 여기서부터 우리가 제대로 된 길을 걸어나가야 한다”고 뉴라이트 운동에 찬사를 보냈다.
이날 행사에는 노래팀 ‘햇살’이 출연해 작년 서울북한인권대회의 주제가인 ‘유리병’을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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