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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경기도 일본 덴소사와 2500만달러 MOU


입력 2007.02.28 18:34 수정        

4월 화성시 산업단지에 자동차부품사업 투자

28일 오후 경기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와 일본 덴소(DENSO)사 간의 투자협약체결식에서 이와츠키 신로 부사장의 인사말을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박수로 환영하고 있다.

경기도가 민선 4기 들어 10번째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세계적인 자동차부품업체인 덴소(DENSO) 사가 화성 장안2단지에 2500만 달러를 투자해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을 건설키로 한 것.

경기도와 덴소사는 28일 도청 국제회의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및 관계자를 비롯, 이와츠키 신로 덴소 부사장, 황선태 덴소 풍성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용 전기부품, 열기기 제품, 네비게이션 등 자동차분야 첨단부품 생산 사업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는 이번 투자협약에 대해 “외국인투자유치 대책으로 2007년부터 투자유치 조직을 정비해 전문인력 채용, 투자자문관 제도도입, 민간투자유치자문단 운영 등 민간의 전문성을 조직에 적극 도입한 결과”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세계 자동차 시장 매출 2위의 기업인 덴소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며 “덴소사의 투자 성공을 위해 도가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와츠키 신로(오른쪽)일본 덴소(DENSO)사 부사장이 28일 오후 경기도청 회의실에서 투자협약식을 갖고 활짝 웃고 있다

이에 대해 이와츠키 부사장은 “한국이 현대 자동차, 기아 자동차를 비롯해 세계 자동차 시장 점유율 5위를 차지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그 본국에 자동자부품 회사를 만들게 되어 기쁘다”며 “경기도에 공장을 신축할 수 있게 해준 것에 감사드리며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회사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와츠키 부사장은 이어 “한국에 진출하게 된 것은 40년 전으로 당시 한국과의 기술제휴에서 한국 대표로 나온 분이 황선태 회장의 아버님이었고 일본대표로 저희 아버님이 사인하셨다”면서 “한국과는 사업적인 것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인연이 깊다고 생각한다”며 한국과의 특별한 사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 지사는 이에 대해 “이런 이야기는 이와츠키 부사장에게 처음 들어본 것”이라며 “한일 간에 투자협약을 맺는데 아버지에 이어 아들까지 이어진 인연이 있을 수 있다니 놀랍다. 아마 이것이 유일한 경우 일 것”이라며 기뻐했다.

이번 협약으로 덴소사는 화성 장안 2단지 1만평에 대해 2천500만달러를 투입하고 오는 4월 공사에 착수,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덴소사는 일본전장(주)으로 설립돼 자동차 부품제조를 시작해 디젤, 가솔린, 하이브리드용 엔진을 비롯, 각종 자용차용 첨단부품을 생산 공급해오면서 매출액 세계2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28일 오후 경기도와 투자협약식을 가진 덴소(DENSO)는 자동차 부품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일본기업이다. 김문수 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투자협악으로 도는 민선 4기 들어 총 3억 17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으며 1267명의 신규 고용효과를 창출하게 됐다.

도는 최근 덴소사가 환경·안전·쾌적성 분야에서 첨단 신기술을 개발, 공급해오고 있어 향후 한국 자동차시장 경쟁력 향상은 물론 세계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주변의 현대, 기아와의 연계를 통해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김 지사와 이와츠키 부사장은 나전칠기와 에도시대 크리스털 도자기를 각각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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