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 전문가 등 세계 90여 개국 700여명 참석 ´IAIA 2007´ 열려
일주일간 환경영향의 예측, 전지구적 환경문제 등 480여편 주제발표
세계 환경의 날인 6월 5일을 맞아 세계 각국의 영향평가 관련 대학교수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환경영향평가 방법론과 생태계 영향평가, 전 지구적 환경 문제 등을 다루는 국제영향평가학회가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원장 정회성)과 한국환경영향평가학회(KSEIA, 회장 윤서성)는 25일 “사회영향평가(SIA) 센터장인 찰리 울프(Charlie Wolf) 박사 등 원로 학자들과 세계 90여 개국 700명 이상의 회원이 참석하는 연차총회 및 학술대회(IAIA 07)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일주일간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개발 사업에 따른 환경영향의 예측 및 평가기법, 생태계 영향평가, 전략환경평가, 지속가능한 발전, 전지구적 환경문제 등 480여편의 다양한 주제 발표가 이뤄지며 한국인으로 처음으로 윤서성 KSEIA 학회장이 지역발전 기여상을 수여받는다.
이번 학술대회와 관련, 윤서성 대회준비위원장은 “연차 총회가 대부분 유럽 및 미주지역에서 개최된 점 등을 볼 때 이번 한국 개최는 매우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의 중심역할을 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윤 위원장은 “한국의 경우 지난해 6월부터 전략환경평가제도를 시행하는 등 아시아지역에서 타 국가에 비해 환경영향평가제도의 역사, 사례, 제도정비사항 등에서 선도적인 국가로 평가되고 있다”며 “(따라서) IAIA에서 한국의 연차총회 개최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윤 위원장은 이번 총회 유치를 통해 “선진 영향평가 기법의 습득과 정보의 교류를 통해 환경영향평가 제도를 한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고, 우리나라 환경영향평가 제도를 외국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임순 KSEIA 홍보이사(광운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사회영향평가(SIA) 센터장인 찰리 울프 박사가 이번 학술대회에 앞서 별도로 오는 31일 오후 7시 광운대에서 특강을 갖기로 하는 등 한국의 환경영향평가 분야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DMZ(비무장지대)관련 논문 11편이 발표되는 등 한국의 특수적인 환경영향평가가 집중 조명되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제영향평가학회는 1980년 영향평가 관련 대학교수와 전문가, 용역 기관 기술사 등이 조직한 민간학회로 100여개국 2500여명의 회원을 확보, 매년 총회를 개최해 환경영향평가 방법론과 예측 기법 등을 세계 각국에 보급하고 있다. 또 계간으로 Impact Assessment and Project Appraisal 저널을 발행하고 있다.
한편 주최측은 이번 대회 기간 중 한국 전통 기념품인 한국형 부채 판매를 통해 확보한 수익금을 유니세프(UNICEF)에 전액 후원하는 자선행사도 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