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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물살을 가른다 여름을 날린다~


입력 2007.07.18 17:44 수정        

수상레포츠 천국 ´북한강, 남한강´

수상스키, 플라이피시 등 스릴 만점

하얀 포말이 시원한 속도감 최고 ´수상스키´

수원에 사는 직장인 박재영(34) 대리는 토요일만 되면 북한강을 찾는다. 한달 전 배운 웨이크보드에 완전(?) 빠져 있기 때문이다.

아직은 이제 막 초보단계를 벗어난 수준이지만 물 위를 달리는 스릴은 마니아보다 더 느낀단다.

“주말에 시원한 강에서 물과 놀다 보면 무더위를 느낄 틈도 없어요. 또 모터보트와 웨이크보드를 줄로 연결해 시속 40~50㎞의 속도로 북한강을 질주하면 쌓인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죠”

박 대리는 수상레포츠가 여름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놀이(?)라고 적극 추천했다.


젊은층의 인기가 높은 ´웨이크보드´
한반도를 가로지르며 흐르는 북한강과 남한강.

서울과 경기도의 생명수인 북한강과 남한강은 여름엔 수상레저와 휴식공간으로 레포츠 동호인과 피서객들에게 또 한번 자리를 내어준다.

수려한 산세와 유장한 강의 풍광으로 국내 최고의 관광지로 손색이 없는 두 강의 여름레저를 살펴보자.

가평은 풍부한 수량의 북한강과 인근의 수려한 경치로 30여년전 수상레저가 처음 시작되었고 지금도 메카의 역할을 하고 있다.

숙박(펜션)과 먹을거리, 즐길거리 삼박자를 모두 갖추고 대규모로 운영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전통적인 드라이브 코스인 경춘국도를 달리는 즐거움도 더한다.

북한강은 당일코스 보다 1박2일 코스로 즐기는 것이 알차다. 처음 수상스키를 배우는 사람도 첫날 반나절 강습을 받으면 둘째 날엔 웬만큼 기분을 만끽하며 강물 위를 달리는 쾌감과 스릴을 맛볼 수 있다.

북한강 가평엔 74곳의 수상레저 업체가 성업 중인데 팔당댐 위쪽의 설악면과 청평면, 남이섬 근처에 수상레저 업체가 밀집되어 있다.

남한강은 남양주에 15곳, 양평에 11곳의 수상레저 업체가 있는데 남양주는 조안면 삼봉리, 화도읍 금남리에, 양평은 서종면, 강상면, 강하면 카페촌과 함께 어우러져 있다.

남양주의 업체는 서울에 가장 가까워 인접성이 높고 양평쪽은 붐비지 않아 여유가 있으며 물결이 비교적 잔잔해서 초보자에게 편하다.


수상레포츠 다 모여라
무더위, 스트레스 날려 버릴 한 판
수상스키=양발에 스키를 신고 모터보트에 연결된 줄을 잡고 보트에 끌려 물 위를 활주하는 레포츠다. 모터가 끌기 때문에 별로 힘이 들것 같진 않지만 의외로 체력소모가 많다.

초보는 투스키, 마니아는 원스키를 선호한다. 가장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1회 이용료 1만 8,000원(강습비 별도), 소요시간 10~20분.

웨이크보드=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수상레포츠. 모터보트에 줄을 연결하고 시속 40㎞로 달리며 공중돌기 등의 현란한 기술을 구사한다.

1회 이용료 1만8,000원(강습비 별도)이며 소요시간은 10~20분.

바나나보트
바나나보트=바나나 모양의 보트를 모터보트에 연결해 시속 30~40㎞로 물살을 가르는 레포츠다.

5~7명이 함께 타며 호흡을 맞춰 균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1인당 1만원, 소요시간 10~20분.

플라이피시=가오리 모양의 풍선보트를 모터보트가 30~40㎞로 끌고 가는데 바람의 저항으로 플라이피시가 공중에 뜨면서 물위를 새처럼 나는 쾌감을 느낄 수 있다.

1인당 2만원, 소요시간 10~20분.

땅콩보트
땅콩보트=바나나보트처럼 모터보트에 매달려 물위를 달린다. 동그란 원모양이 두개 붙어 땅콩모양을 하고 있는 이 보트는 가장 물과 근접한 가운데 달려 체감 속도가 장난이 아니다.

1인당 1만5.000원, 소요시간 10~20분.

메가볼=달걀을 반 잘라놓은 듯한 모양의 최신형 레저기구. 튜브 안쪽의 끈을 잡고 엎드려 타는데 끈으로 방향전환을 한다.

1회 이용료 2만원, 소요시간 10~20분.

보팅=물에 젖기 싫은 사람들은 보팅을 즐기면 된다. 모터보트에 타고 20여분 간 귀가 먹먹할 정도의 속도감을 느끼며 도로 위 승용차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오로지 강물 위에서만 볼 수 있는 강가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5명 정원 1회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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