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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워’ 찬반 논쟁…‘100분간 토론만 하고 결론은 없?


입력 2007.08.10 10:09 수정        

‘디-워, 과연 한국영화의 희망인가’

9일 손석희가 진행하는 MBC <100분 토론>은 위와 같은 주제로 약 115분간 열띤 공방을 펼쳤다.


문화평론가 진중권, 청년필름 대표 김조광수, 스포츠조선 김천홍 기자, 문화평론가 하재근 등이 출연한 이날 100분 토론은 영화 <디 워>의 작품성, 영화로서의 가치, 마케팅 전략 등의 관점에서 많은 의견이 오고갔다.

진중권 교수와 김조광수 대표는 <디 워>에 대한 비판을, 그리고 문화평론가 하재근씨와 김천홍 기자는 <디 워>를 옹호하며 설전을 벌였다.

특히 진중권 씨는 영화 <디 워>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 그는 <디 워>의 흥행이 애국-민족주의-CG기술-심형래의 자전적 에필로그 등 4가지 쟁점에 의해 성공을 거두고 있다면서, “평론할 가치가 없을 만큼 스토리가 허술하며, 이야기 구조 자체가 없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제는 <디 워>에 대해 부정적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토로했다.

이외에도 김조광수 대표는 “심형래 감독은 충무로와의 대립 구조를 내세워 이를 마케팅에 활용했다”고 역설했다.

방송이 끝난 뒤 <100분 토론> 시청자 게시판에는 일부 패널들의 비판에 대한 찬반 논쟁이 이뤄지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게시판을 통해, “토론은 있되, 앞으로의 개선방향 등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다. 이 점이 아쉽다”, “피드백 순환을 통해 심형래 감독이 더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게 제시해야하는 것 아닌가”, “진중권 교수는 디워에 대한 평가를 한 것이다. 객관적 시각에서 평가한 것이 평론가의 몫이 아닌가”, “옳고 그름을 떠나 진 교수의 발언은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디 워의 현실을 제대로 꼬집었다”는 의견을 내놓는 등 첨예하게 대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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