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국기도회 및 국가보안법사수 국민대회´<집회 현장중계>
"박물관에 가야할 사람은 나라 말아먹은 노무현"성토
"노무현은 세상 넓게보는 시야부터 키워라"
0...오후 4시45분 1부 행사인 구국기도회가 끝나고 2부 국민대회가 시작. 국민협의회 최인식 사무총장의 사회로 막을 연 국민대회에서는 현승종 전 국무총리의 개회선언과 함께 태극기가 입장하고 이어 국가보안법 사수 구호 등을 합창.
최인식 사무총장은 "피땀으로 일으킨 대한민국이 노무현 좌파정권과 반국가세력들에 의하여 쓰러지고 있다"며 "절대다수 국민의 목소리를 저버린 정부에 엄정한 경고를 보낸다. 국가보안법 폐지 음모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
그는 이어 "만약 이를 거부한다면 노무현 정권 타도 국민행동에 들어갈 것"이라며 목소리를 더욱 높였고 참가자들은 "노무현 정권 타도"를 연호.
이상훈 재향군인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국보법은 이 나라를 지켜온 가장 위대한 법"이라며 "국보법이 폐지되면 친북좌경세력이 벌떼처럼 뛰어나올 것이다. 소중한 이 나라를 김정일과 그를 추종하는 친북세력에게 넘겨줘야겠느냐"며 울분.
그는 이어 "국보법 폐지가 철회되는 날까지 투쟁해 나가자"며 ´국보법이 싫으면 북한으로 넘어가라´ ´국보법이 넘어지면 자유 대한민국 넘어진다´ ´국보법 폐지 음모 중단하지 않으면 가만 두지 않겠다´고 구호 선창.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연세대학생은 "나라가 돌아가는 게 너무 답답해서 참가했다"며 "정말 너무 이해가 안되는것은 한 나라의 대통령이 너무 시야가 좁은 것 같다. 노무현 대통령은 일단 세상을 넓게 보는 시야부터 키워야 할 것 같다"고 피력.
"노무현은 대통령 자격없다"
0... 오후 5시 15분 ´대한민국에는 국가보안법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국가안보의 마지막 보루 국가보안법을 지켜내자´ ´적화통일 주장하는 좌파세력 몰아내자´ ´국보법 무서우면 이 땅을 떠나라´ ´우리는 국보법 폐지를 결사 반대한다´ ´절대다수 애국시민들은 국보법 폐지 결단코 반대한다´ 등의 구호가 이어지면서 열기가 더욱 달아오르는 양상.
이어 조국찬가인 ´태극기 휘날리며´를 합창한 직후 신해식 독립신문 대표가 나서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낭독.
신 대표는 "노무현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 모든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며 "국보법은 12번의 개정으로 권력남용의 소지가 없고 이는 김정일도 알고 있다"고 강조.
그는 "노무현이 국보법이 박물관에나 가야 한다고 말했는데 진정 박물관에 가야할 사람은 짧은 임기동안에 나라를 말아먹은 노무현"이라고 주장.
그는 또 "노무현은 정신차려라. 모두 청와대로 달려가자"라고 주장했고 참가자들도 큰 호응.
"국보법 강화해 김정일 추종세력 때려잡자"
0... 5시 40분 신원배 예비역해병소장의 대국민 호소문이 이어졌다. 신 소장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국가보안법을 폐지하자는 것은 반국가적 반민족적 행위"라고 못질.
그는 "헌법재판소와 사법부에서조차 국가보안법의 필요성을 주장했는데 이를 폐지하자는 것은 "헌법과 사법부에 대한 도전"이라며 "오히려 국가보안법을 강화해 김정일 추종세력을 때려잡아야 한다"고 격노.
김한식 부위원장은 ´미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낭독하며 "자유민주주의의 민심은 노무현 정권을 떠났다. 경찰도 공무원들도 이 집회에 많이 참여해야 한다"며 "공무원들과 경찰도 보안법 폐지 철회 서명운동에 참여했다"고 주장.
청와대 향한 가두행진 시작, 경찰과 격렬 대치
0...6시10분부터 집회 참석자들은 ´전우여 잘 자라´ 군가를 반복해 합창하며 청와대로 향한 가두행진을 시작. 이때부터 행사분위기는 최고조에 이르렀으나 가두시위 진출로를 경찰이 차량과 병력을 동원해 저지하고 나서 격렬한 대치전선을 형성.
<특별취재반=김인배부장 김영욱차장 구민회·최은석·이주영·송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