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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신당은 역사 앞에 책임져야 할 것"


입력 2007.12.03 23:06 수정         홍갑의 기자 (kuh3388@hanmail.net)

광산구 송정리 유세에서 "호남인들이 의지할 정당은 민주당 뿐"

신당은 "배신과 야합의 정당으로 대선 끝나면 사라질 것"

이 후보가 광주시의회서 기자간담회를 했다

민주당 이인제 대선 후보는 3일 호남의 심장부인 광주를 방문해 민주당의 이름으로 중도개혁노선을 복구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 호남민심 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광주시의회에서 박주선 선대위원장, 김동신 최고위원, 강박원 시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가진 뒤, 송정리 5일 사장과 시내 상가를 돌며 시장상인과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호남 바닥 민심을 훑어 모운데 열을 올렸다.

그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은 각각 `무능정당´ `부패정당´이며 민주당이야말로 진정한 야당이며 나는 야당투사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현 정부의 무능으로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중도개혁의 깃발이 꺾일 위기에 놓여있다"며 "광주 혁명의 땅에서 위대한 선거혁명을 일으켜 민주당에 새 생명, 새 불꽃이 필 수 있도록 불씨를 지펴 달라"고 호소했다.

후보 단일화와 관련, 이 후보는 "민주당은 힘들고 어렵지만 역사와 정의를 책임지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신당과 단일화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민주당과 내가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기 위해 단일화라는 큰 결심을 했으나 신당이 휴지조각처럼 찢어 버렸다"며 "신당은 역사 앞에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광산구 송정리 5일 시장에서 유세를 마치고 전갑길 광산구청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 후보는 동구 남광주 시장과 광산구 송정 5일시장 등을 돌며 "비리와 부패에 휩싸인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한나라당에서 분열돼 떨어져 나와 최고의 정치부패 스캔들을 일으킨 이회창 후보는 세상을 바꿀 자격이 없다"며 "호남인의 정성과 피로 키워온 민주당의 후보 이인제를 밀어 호남인의 힘으로 선거혁명을 이루자"고 말했다.

이 후보는 광주지역 주요 공약으로 ▲21세기 신성장동력인 첨단산업 육성 ▲기술선도형 연구개발(R&D)특구 지정과 과학기술 허브도시 육성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구축과 문화관광산업 육성 ▲신광주 메트로폴리탄 조성 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날 광주시 광산구 송정동 5일 시장에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지원유세 ,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민주당 이인제 후보, 무소속 이회창 후보 지원유세 등 치열한 선거 전을 펼쳤다.

송정리 5일 사장을 돌며 상인과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홍갑의 기자 (kuh33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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