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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기회 주셨으니 약속 성실히 지킬 것"


입력 2007.12.24 10:41 수정        

홈피 통해 성탄절 메시지"한나라당으로 정권교체 하는데 관심과 사랑, 큰 힘"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대선 이후 선거 결과를 비롯해 정치 현안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온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이번 대선에서 한나라당으로 정권교체를 하는데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많은 힘이됐다"며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전 대표는 24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글에서 이 같이 말하면서 "지나온 2007년은 그 어느 때보다 여러분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한 해였다"며 "한 해를 마감하면서 그 동안 여러분들이 저에게 보내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또 한나라당이 위기 때마다 지지자들이 자신의 호소에 귀기울여준 것에 대해 "그 동안 저는 한나라당이 위기 때마다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던 것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며 "이제 국민 여러분께서 기회를 주셨으니 정말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성실히 지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바르고 믿을 수 있는 정치, 그리고 큰 책임감으로 국민 여러분께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다가오는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여러분의 가정에 화목과 건강 그리고 새로운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리면서..."라며 연말인사를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전날 측근 및 지인들에게 보낸 연하장에서도 “지나온 2007년은 그 어느 때보다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사랑을 받았던 한해였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또 “2008년 새해, 가정에 새로운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면서 자신 또한 “더욱 바르고 믿을 수 있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가 지인 및 지지자들에게 정치현안과 관련한 입장을 밝힌 배경에 대해 한 측근은 "연말연시가 돼서 나름대로의 인사성 입장 글을 올리신 것 뿐"이라며 "그간 성원에 감사한다는 있는 그대로의 뜻 이외에 다른 뜻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 측근은 "박 전 대표는 당분간 조용히 계실 것이고, 본회의 참석 이외 새해 단배식에 참석하는 것도 아직까지 아무 언급이 없었다"면서 "이 당선자 측에서 회동 등과 관련한 후속 연락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오는 27~28일 이틀간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는 것 외엔 별다른 일정 없이 조용한 연말을 보낼 예정이지만 새해를 맞는 1월1일, 종전과는 달리 서울 삼성동 자택을 언론과 지인 등에게 개방하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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