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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억 판화 초대전 “수원화성...그 뜻을 새기다”


입력 2008.03.25 13:56 수정        

수원화성 홍보관에서 4월 20일까지 열려

서북각루와 억새밭

2008년 화성행궁 상설한마당 개막공연이 열리는 날, 또 하나의 볼거리를 보았다. 그것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수원 ‘화성’과 ‘화성성역의궤´을 판화가가 화성의 현대적 모습을 판화로 만들어 내놓았다.

판화가 김억이 세련되고 절제된 판각 작업을 하여 수원화성홍보관 전시실에서 초대전시회를 열고 있다.

작가 김억은 성곽에서 기억으로서의 과거의 역사와 미래에 역사로 기억될 현재 삶의 모습들을 시공의 감성적 몽타주를 시도했다.

기억은 주관적이고 서정적이며 역사는 객관적 서사적이다.
김억의 몽타주는 이들을 아우르는 형식으로 소중한 문화유산인 화성의 성곽과 건물들을 관찰자의 입장과 서술자의 입장을 살려 절제된 조각칼로 성곽의 돌과 건물을 정성스럽게 축성하듯 새롭게 풍경과 건물을 판화작품으로 화성을 승화시켰다.

봄비가 촉촉히 내려 메마른 대지를 적시듯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면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의미가 새롭게 새겨지고 판화로도 수원 화성은 길이 남을 작품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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