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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형 성추행 의혹'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


입력 2024.04.26 13:53 수정 2024.04.26 13:54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배우 선우은숙(왼쪽)과 아나운서 유영재

배우 선우은숙과 파경을 맞은 이후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방송인 유영재가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26일 더팩트에 따르면 유영재는 수도권의 한 정신병원을 찾아 입원 수속 절차를 밟았다. 유영재가 심각한 우울증 증세를 보여 그의 친동생이 병원에 데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친동생은 유영재가 병원 입원 전 노트북으로 '번개탄'과 같은 단어를 포털에 검색한 것을 발견하고 병원을 찾아 치료받게 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정신병원 입원 후에도 성추행 의혹 등에 대한 법적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선우은숙 측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법적 절차는 예정대로 이어간다"며 "지금 정신병원에서 치료받는 게 혐의 자체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유영재는 선우은숙과 2022년 10월 혼인신고 후 법적 부부가 됐다. 하지만 결혼 1년 6개월 만에 이혼했다. 이후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재혼'이 아닌 '삼혼'이었고, 그가 속였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유영재가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성추행했고, 이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고소장을 접수했다고도 밝혔다.


이후 유영재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을 씌웠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삼혼 의혹에 대해 "두 번 이혼 후 긴 시간 이성을 만나지 않았다고 말하진 않겠지만 동거, 사실혼, 양다리 등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당 내용과 관련해 노종언 변호사는 "유영재가 성추행을 한 점을 인정하고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가지고 있다"면서 선우은숙 측이 성추행 프레임을 씌웠다는 유영재의 주장에 대해 "본인이 추행으로 인식하고 있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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