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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20조원 돌파…중국 해외직구 1조원 육박


입력 2024.05.01 12:00 수정 2024.05.01 12:00        세종=데일리안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통계청, ‘3월 온라인쇼핑동향’

해외여행 늘면서 거래액 증가

알리·테무 영향에 해외직구↑

인천 중구 인천세관 특송물류센터에 해외 직구 물품들이 쌓여 있다. ⓒ뉴시스 인천 중구 인천세관 특송물류센터에 해외 직구 물품들이 쌓여 있다. ⓒ뉴시스

지난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액은 1조6000억 원을 넘겼다. 특히 중국으로부터의 해외직구 거래액이 1조원에 육박해 1년 전보다 약 54% 증가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3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조452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1% 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월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11월 21조54억원까지 증가한 뒤 지난 2월(18조9895억원)까지 감소했다. 지난달 20조4523억원을 기록하면서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신발(-12.6%) 등에서 감소했으나 여행 및 교통서비스(20.8%), 음·식료품(13.3%),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79.3%) 등에서 올랐다.


통계청은 작년 3월과 비교했을 때 해외여행이 늘면서 거래액이 증가했고 자동차는 수입차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98.5%), 애완용품(83.2%), 아동·유아용품(82.6%) 순 등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15.1%p(포인트)) 등에서 감소했으나 가전·전자(5.6%p), 화장품(3.7%p) 등에서 늘었다.


온라인쇼핑의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종합몰이 8.3% 증가한 12조571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문몰은 10.5% 증가한 7조8811억원이었다.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3991억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37.0% 증가했다. 면세점 판매액은 2399억원으로 같은 기간 115.7% 늘었다.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6476억원으로 9.4%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9384억원), 미국(3753억원), 유럽연합(EU·1421억원) 순 등이다.


전년 동분기 대비 미국(-19.9%) 등에서 감소했지만 중국이 53.9% 증가했다. 기타 아시아(87.0%), 중남미(2.4%)로부터의 해외직구도 늘었다.


중국 해외직구 증가세는 중국 이커머스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이 본격적으로 한국에 상륙하면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상품군별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 6757억원, 음·식료품 3798억원, 생활·자동차용품 1259억원 등 순이다.


전년 동기 대비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2.4%) 등에서 감소했으나 생활·자동차용품(49.9%), 컴퓨터 및 주변기기(72.7%) 등에서 증가했다.


2024년 3월 온라인쇼핑동향 ⓒ통계청 2024년 3월 온라인쇼핑동향 ⓒ통계청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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