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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 AFC 집행위원 선출…4선 도전 본격화?


입력 2024.05.16 14:23 수정 2024.05.16 14:3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2027년 정기총회까지 임기

ⓒ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에서 AFC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AFC 집행위원회는 AFC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AFC 회장과 5명의 부회장, 각 지역 연맹에 할당된 쿼터에 따라 선출된 집행위원들까지 총 30명으로 구성된다.


동아시아에는 6장의 집행위원 쿼터가 배정돼 있으며, 이중 한 자리가 2023년 2월 열린 AFC 총회 이후 공석이었다. 공석에 대한 선거는 차기 총회에서 실시한다는 AFC 정관에 따라 이번 총회에서 선거가 진행됐다.


정몽규 회장은 이번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해 AFC 정관에 따라 투표 없이 추대로 선임이 확정됐다. 정몽규 회장 외에도 중앙아시아에 할당된 여성위원 몫으로 단독 출마한 미고나 마흐마다리에바(타지키스탄) 위원도 함께 선임됐다.


AFC 집행위원 임기는 2027년 정기총회까지다. 정몽규 회장은 해당기간 동안 아시아축구의 방향성과 정책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국제축구 무대에서 한국축구의 영향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AFC 집행위원이 탄생한 건 한국 축구에도 좋은 일이나, 이를 계기로 축구협회장 4선 도전도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돼 축구계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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