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6보병사단(사단장 이용석 소장)이 최우수 향토사단으로 선정돼 6일 11번째 대통령 부대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36사단은 올해 초 육군본부에서 실시한 2009년 우수 향토사단 선발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전군 15개 향토사단 중 최우수 향토사단으로 선정됐다.
이번 표창은 사단이 강원도 절반에 해당하는 광범위한 지역을 책임지는 제1야전군 유일의 향토사단으로서 평소 전투준비태세 완비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온 결과였다.
사단은 그동안 지역 유관기관과의 완벽한 통합방위태세 확립, 긴밀한 한·미 연합작전 태세 유지, 사단 책임지역 도보답사를 통한 적 침투양상 분석 및 작전 구체화(43회, 약 500km), 사고예방 아이디어 뱅크 홈페이지 개설 및 부대 안전평가 도우미 운용 등 다양한 방면에서 만전을 기해온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36사단은 ‘강원 안보 지킴이’의 첨병인 예비군 중대의 위상을 제고하고 지역민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지난 2008년 9월부터 3개월에 걸쳐 사단 예하 전 예비군부대의 현판 개선을 추진한 바 있으며, 이러한 개선안이 받아들여져 ‘국방부 예비군 실무편람 개정안’에 전군 표준모델로 반영되기도 했다.
한편, 사단은 이날 2007년 7월에 이어 2년만에 11번째 대통령 부대표창을 수상하게 된 것을 기념하며, 사단 사령부내 대통령 부대표창 기념탑에서 11번째 동판을 설치하는 제막식을 가졌다.
동판 제막식에 참석했던 동원참모 한상근 소령은 “사단 전장병의 뜻이 하나로 모아져 이루어진 성과인 이번 대통령 부대표창 수상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는 소감과 함께, “최고의 향토사단이라는 영예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발전해 나가는 36사단이 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데일리안 강원=윤미림넷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