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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정무직 공무원, 지역편중인사 너무해!


입력 2009.11.09 15:54 수정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 9일 행정안전부 분석자료…서울·영남 출신 77%차지 ´호남 7.8%불과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
지역편중 인사가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현정부 출범이후 단행된 청와대 수석비서관과 정부 산하 공공기관장 등 정부 고위직 인사에서 호남출신의 차별이 극심하다는 주장이 한나라당에서 나왔다.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명박정부 출범 이후 재임하고 있는 1급이상 정무직 공무원 총 115명 중 58명(50.4%)이 서울지역 출신이었으며 영남지역 출신이 31명(27.0%)이다.

새정부 출범 이후 재임하고 있는 1급이상 정무직 공무원의 2/3 이상이 서울 및 영남지역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고 퇴임한 호남출신 정무직 공무원의 후임자도 대부분 서울출신으로 드러나 현 정부의 특정지역 인사편중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호남출신 1급이상 정무직 공무원은 2009년 10월말 현재까지 9명(7.8%)이 재임 중이고 33명이 퇴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출신 정무직 공무원의 퇴임 이후 임명된 정무직 공무원의 출신지역별 현황을 보면, 서울 15명, 영남 6명, 호남 5명, 충청 4명, 경기 1명, 제주 1명이었다.

호남출신 정무직 공무원의 뒤를 이어 대부분 서울·영남지역 출신들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는 것으로 두 지역 출신이 89명으로 재임 중인 전체 정무직 공무원의 77.4%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 의원은 "현 정부의 공무원 인사가 한 두 지역출신에만 쏠리고 있다"며 "이러한 지역편중 인사가 점차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아울러 "특정지역으로의 인사편중은 우리사회의 갈등을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이 의원은 주장했다.[데일리안 광주·전라=송덕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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