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행안위 3보>신지호, 최진실 사건 예로 대책 묻자 "신고포상금제 검토"
조현오 경찰청장은 7일 "내 자신이 (증권가) ‘찌라시’에 피해를 당했던 사람이다. 하지만 이것이 워낙 은밀하게 만들어지고 유통돼 단속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이날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이 "고(故) 최진실 사건 등 찌라시로 인한 사회적 폐해가 크다. 찌라시 단속과 관련해 경찰은 어떻게 파악하고 있고 대책은 무엇인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조 청장은 "(찌라시가) 특정인에 불순한 목적으로 접근하면 불의의 피해를 입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단속과정이 어렵지만 각별한 관심을 갖고 단속하겠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조 청장은 신 의원이 "독버섯같은 증권가 찌라시를 뿌리뽑기 위해 ‘신고포상금제도’ 같은 것을 도입할 생각이 없느냐"고 묻자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안 = 신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