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개념녀 변신 "이대 나온 여자 이상의 대사발 OK!"
'완판녀' 김남주에 이어 '엣지녀' 김혜수의 컴백 소식으로 인터넷이 후끈 달아올랐다.
탁월한 연기력과 패션 스타일로 출연작마다 화제를 모은 김혜수가 이번 주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수목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에서 어떤 변신을 시도할 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즐거운 나의 집>은 한국판 <위기의 주부들>을 연상케 하는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로 김혜수는 극중 미모, 지성, 성품까지 모두 완벽한 정신과 의사 김진서 역을 맡았다.
실제 아름다운 외모는 물론 사회 다방면에 눈을 돌려 의견을 피력하는 똑 부러진 모습으로 '개념녀'라 불리는 김혜수가 이번 작품을 통해 어떤 시대적 아이콘을 그려낼 지 기대가 모아진다.
더욱이 특유의 카리스마와 시크함으로 영화 <타짜>에서 "나 이대 나온 여자야"란 명대사를 탄생시켰고 SBS <스타일>에서 "엣지있게"란 말을 히트시킨 김혜수가 1년 만의 안방 복귀에서 또 어떤 유행어를 만들지 주목되는 상황.
이에 대해 김혜수는 "유행을 만들고 선도하기 위해 계획하지 않는다"며 "대중이 함께 공감하고 느껴줘 가능했던 일이며 이번에도 어떤 말이 유행할지 미리 생각하지 않는다"고 겸손해했다.
하지만 극중 남편인 상현 역의 신성우에게 '경계 없다' '선이 없다'는 말을 자주 쓴다면서 "남편을 타박할 때 입버릇처럼 하는 '경계없는 소리'가 제 역할과 잘 부합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혜수에 따르면 이는 철없이 행동하는 남편에 대한 답답함의 표현이지만 사리분별 확실한 김진서 캐릭터를 가장 효과적으로 대변하는 말이기도 하다.
또 "이번 작품은 관계에 대한 드라마"라며 "사랑하는 남편, 과거에 우정을 나눈 친구와의 관계에서 오해, 욕망에 대한 이야기가 미스터리적 요소로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김혜수 황신혜 신성우 이상윤 등이 출연하는 <즐거운 나의 집>은 <신의 저울> 유현미 작가와 <불새> 오경훈 PD가 의기투합한 작품. <장난스런 키스> 후속으로 27일 첫 전파를 탄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