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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대´ 정몽준 "사회 지도층 자녀 전방복무"


입력 2010.12.22 10:51 수정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병역 의무 엄격히 관리" 강조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는 22일 연평도 안보정국과 관련, "사회 지도층의 자제들을 전방에서 복무시키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제부터라도 공직자, 정치인, 기업인 등 사회 지도층 자제들의 병역 의무를 엄격히 관리해 사회 지도층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전쟁 당시 미국은 장성 자제 140명이 참전해 25명이 죽었고, 그 가운데는 드와이트 데이비드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 유엔군총사령관의 아들도 포함돼 있었다"며 "영국도 제1,2차 세계대전 중 이튼 칼리지 출신 중 2000여명이 전사했다"고 말했다. 또 "한국전쟁 당시 중국의 마오쩌둥 주석은 ´내 아들을 보내지 않으면 인민 어느 누구도 전쟁에 자식을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큰 아들을 참전시켜, 결국 전사하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안보 문제가 심각해진 데는 정치권의 책임이 크다"며 "북한은 우리에게 화해와 협력의 대상인 동시에 실존하는 위협인데도, 정치인들은 화해의 측면만 강조해 안보 태세를 무너뜨린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평도 포격의 배경에는 북한의 핵무기가 있다"면서 "이는 짧게 봐도 20년, 길게 보면 30년에 걸친 일로 이는 민주당만의 책임이라고 보기 힘들고 한나라당도 일정 부분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전 대표는 1975년 ROTC 13기 소위로 임관해 1977년 육군 중위로 만기 전역했다. [데일리안 = 이충재 기자]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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