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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19집, 35일 만에 20만장↑…LP 시장서도 돌풍


입력 2013.05.30 23:12 수정 2013.05.31 00:26        이한철 기자

30만장 돌파 예상 ‘2013년 최다판매량 기대감’

30일 또 사인 LP 쟁탈전..31일부터 전국투어

조용필 ⓒ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가왕’ 조용필(63)의 19집 앨범 ‘헬로(Hello)’가 발매 35일 만에 판매량 20만 장을 돌파했다.

앨범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포츈 엔터테인먼트는 “조용필 19집 앨범이 28일 정오 기준 20만 3012장 판매됐다”고 29일 밝혔다.

19집 앨범은 발매 당일인 지난달 23일 반나절 만에 초도 2만장이 매진돼 조기 품절 사태를 빚었으며, 이후 물량 공급과 동시에 품절되는 ‘셀-쓰루(sell-through)’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그간 침체된 오프라인 음반 매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30일에는 19집 LP가 오프라인을 통해 공식 발매됐다. 당초 28일 발매 예정이었지만, 제품별 소리의 차이를 없애기 위해 제작시간이 3배 이상 걸리는 수작업으로 진행돼 예정보다 이틀 지연됐다.

특히 이날 오전 조용필의 사인 LP 100장이 공급된 광화문 교보문고에는 앨범을 구입하기 위해 몰려든 수백 명의 팬들로 북새통을 이뤄 ‘가왕’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LP 주문량만 이미 1만장에 달할 정도로 반응이 폭발적이다.

한편, 조용필은 ‘바운스(Bounce)’ ‘헬로(Hello)’로 음원차트를 석권한 데 이어 수록곡 ‘걷고 싶다’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인기몰이를 이어간다. 뮤직비디오는 31일부터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막을 올리는 전국투어 콘서트에 앞서 30일 강남역 M stage에서 열린 전야제에서 첫 공개됐다.

‘걷고 싶다’는 고요한 진행으로 시작돼 장엄한 스케일로 마무리되는 발라드로, 쓸쓸한 피아노 연주, 담백한 가사, 장엄한 오케스트라와 보컬의 절제감이 함께 느껴지는 곡이다. 뮤직비디오에는 조용필이 직접 등장하며, 곡이 주는 보편적 정서를 보다 더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한 남자의 드라마로 구성됐다.

국내 여러 가수들의 작품을 제작하고 감각적인 영상미와 연출력의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잘 알려진 황수아 감독이 맡았으며, 한 편의 영화와 같은 영상미로 ‘걷고 싶다’의 애잔한 가사를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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