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박상도 강용석 직격탄에 "후련해" vs "배아파?"


입력 2013.06.15 17:54 수정 2013.06.15 18:02        스팟뉴스팀

칼럼사이트 '자유칼럼그룹'에 비판글 올리자 일파만파

방송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강용석 전 의원(오른쪽)에 대해 비판글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는 박상도 아나운서.ⓒ데일리안DB

박상도 SBS 아나운서가 최근 TV 프로그램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강용석 전 의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아나운서는 14일 칼럼사이트 '자유칼럼그룹'에 '강용석의 변신은 무죄?'라는 제목의 통해 "나쁜 짓을 해서 유명해진 사람이 TV에 등장해 대중의 사랑까지 받게 된다면 그 여파는 실로 파괴적일 것"이라며 강용석 전 의원을 공격했다.

자유칼럼그룹은 보수 성향의 전현직 언론인들이 주로 글을 올리는 사이트로 잘 알려져 있다.

박 아나운서는 먼저 강 전 의원의 최근 행보에 대해 "예능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등장한 강용석씨를 보면서 돈 세탁하듯 이미지도 세탁이 가능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고 한탄했다.

그는 이어, 강 전 의원이 출연하는 tvN과 JTBC 프로그램에 대해 "공인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당적까지 잃은 사람이 반성은 고사하고 계속 이슈를 만들어 내면서 갈 데까지 가는 모습을 보여 주다 그 끝자락에 예능프로그램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박 아나운서는 "강용석 씨는 대중의 지탄을 받던 사람이고, 늘 논란의 중심에 있던 사람이기도 하다"며, "방송은 욕을 먹고 있어도 많이 알려진 사람을 선호한다. 방송사도 대중을 쉽게 생각한다"라며 강 전 의원을 출연시키는 방송사에 대해서도 화살을 돌렸다.

그는 "나쁜 짓을 해서 유명해진 사람이 TV에 등장해 대중의 사랑까지 받게 된다면 그 여파는 실로 파괴적일 것"이라며, "비호감의 대표적 인물에서 2년도 되지 않아서 호감형 인물로 변신하고 있는 강용석을 바라보면서 제2, 제 3의 강용석이 등장할 것 같아 두렵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박상도 아나운서의 글이 화제가 되면서 변희재는 "그건 이미지 변신이라기 보단, 강용석이 갖춘 잠재된 재능을 발휘하는 겁니다.물론 이건 강용석 자주 만난 사람만이 알 수 있죠 "라며 반박했다.

하지만 GO발뉴스의 이상호는 트위터를 통해 "SBS 박상도 아나운서 좋은글.. 제 친구라서라기 보다는"이라는 응원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네티즌 반응도 다양하다. 한 네티즌은 트위터를 통해 "왜 이제야 이런 글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진작에 나왔어야하고, 진작에 공론화되어야할 내용이다. 방송에서 강용석을 아웃시켜야 한다"고 박 아나운서의 글에 공감을 표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강용석의 변신에 배 아픈 인간이 있군. 강용석이 어느 놈처럼 살인을 했나 추징금을 안 내길 했나"라며 강용석 전 의원을 옹호하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