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창당 의지 내비친 안철수 "좋은 사람 소개 좀..."
"우리의 힘은 처음에 미약하나 과감하게 도전할 것"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5일 민생투어 첫 방문지인 대전에서 “(정치주도세력으로) 대안 세력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주변에 좋은 분들이 계시면 내가 함께 하자고 말씀드렸다고 꼭 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해 신당 창당 구축 의지를 드러냈다.
안 의원은 이날 대전 평송수련원에서 ‘한국사회 구조개혁과 대전충청지역 혁신을 위한 새로운 모색’을 주제로 열린 자신의 싱크탱크 ‘정책네트워크 내일’ 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정치주도세력의 교체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과제가 되고 있다”며 “힘을 모아 좋은 분들을 더 많이 정치권에 진출시켜야 하고, 국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의 힘이 처음에는 비록 미약하더라도 믿고 가야할 길이라면 가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7월 임시국회소집을 요구했지만, 그 목소리는 거부됐고, 힘이 부족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다”면서 “하지만 이것이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과 함께라면 돌파할 자신이 있다”고 독자적인 지지층 마련에 자신감을 보였다.
아울러 그는 이날 토론회에서 최근 정치권 내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논란에 대해 “두 사건 모두 국익을 우선하는 것보다 정파적인 집단 이익을 우선하면서 빚어진 참사”라며 새누리당과 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여야 정치권이 대화록 공개를 결정한 것과 관련, “NLL논란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로 국가정보기관이 나서 우리 외교의 품격을 무너뜨렸다”며 “심지어 문제를 제기해야 하는 국회가 거기서 한발 더 나가 그것을 추인하는 우를 범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정보기관의 월권, 잘못을 지적하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 국회가 이를 의결하고, 잘못을 추인하고, 면죄부를 발부한 것 같아 씁쓸한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유진숙 배재대 정치언론학과 교수가 ‘새 정치와 지역의 정치개혁’이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섰으며, 안 의원은 이날 대전을 시작으로 6일 경남 창원, 18일 전북 전주 등 지역을 순회하며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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