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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내년 지방선거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


입력 2013.07.07 11:17 수정 2013.07.07 11:26        데일리안=이소희 기자

“충청권 승리해야 수도권 선전도 가능…민주당은 과학벨트 선동 세력”

선진당 당 대표 출신으로 지난 대선에서 새누리당과 합당을 통해 정권 재창출에 한 축을 담당한 이인제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를 생각하면 마음이 답답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선진당 당 대표 출신으로 지난 대선에서 새누리당과 합당을 통해 정권 재창출에 한 축을 담당한 이인제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를 생각하면 마음이 답답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5일 열린 새누리당 대전시당위원장 이·취임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고, 답답한 이유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집권한 이후 내년 지방선거까지는 1년 4개월도 안 돼, 어려운 나라살림을 잘 추슬러 경제가 꽃이 피고 일자리 생기는 등 결과가 나오기에는 짧은 시간”이라고 토로했다.

또 이 의원은 “지방선거는 충청권에서 이겨야만 충청의 민심이 수도권으로 올라가 선전할 수 있는데, 현재 (충청권 광역단체장 중)충남·북 두 곳이나 지방정권을 장악한 민주당에 공성해 빼앗아야 하는 입장이고 대전은 수성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당력을 모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충청권 새누리당 세력들이 똘똘 뭉쳐 충청권에서 승리해 수도권의 승리를 이끌자”며 “박근혜정부가 지방선거라는 큰 고비를 잘 넘겨 경제를 살리고 북한 문제를 해결할 때가 됐다. 박 대통령의 임기 안에 통일의 물꼬가 트일 것으로 전망되며, 그렇지 않더라도 10년 안에 결판이 난다고 전망하는 이들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장우는 젊었을 때 나와 꼭 닮아, 다부진 젊은 지도자”

이어 이 의원은 이날 시당위원장으로 공식 취임한 이장우 대전시당위원장에 대한 덕담도 잊지 않았다.

이 의원은 “이장우 시당위원장을 알게 된 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꼭 제 젊었을 때 생각이 날 정도로 저와 닮아있다”면서 “마음이 불덩어리 같은, 다부진 젊은 지도자”라면서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소개했다.

정치 현안과 관련해서도 한마디 거들었다.

내년 지방선거의 최대 이슈로 뜨거워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논란에 대해 이 의원은 “대전시와 정부가 협약을 해서 결정한 방안이 최고의 방안”이라면서 “민주당이 선동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해 그간의 과정을 설명하면서 “기초과학연구소가 엑스포과학공원이 입지하면, 기간이 단축되고 카이스트와 충남대 국책연구기관과 융합해 엄청난 성과를 이뤄낼 수 있으며, 그리되면 대전연구개발특구의 기초과학연구소가 불꽃처럼 활동해서 그것이 퍼져나가 수많은 기업들이 첨단과학단지로 들어와 대전을 살려내고 충청을 살리고 나라를 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중앙정부의 돈 몇 푼을 뜯어오느냐 아니냐가 무슨 의미가 있냐”며 “민주당에서 정부의 돈을 못 빼앗아 온 것을 실패라 하는데, 이 돈도 결국 국민의 세금”이라며 “심사숙고한 끝에 정부와 협의해 추진하는 안이 순탄하게 추진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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