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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애플의 2배


입력 2013.07.26 15:47 수정 2013.07.26 15:57        최용민 기자

시장 점유율 33.9%... LG전자는 3위 유지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삼성전자의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애플의 2배가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의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전 세계에 스마트폰 7600만대를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33.1%를 기록했다. 1분기 6940만대보다 많은 양이다.

이는 2분기 전 세계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3대 중 1대는 삼성전자 제품인 것으로 점유율은 직전분기와 똑같고 지난해 3분기 33.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애플은 3120만대를 팔아 2위를 기록했지만 점유율은 13.6%로 삼성전자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애플의 2분기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0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격차만 19.5% 포인트 차다.

보고서는 “삼성이 2분기 애플보다 두배 이상 많은 스마트폰을 전 세계에서 판매했다”며 “전략폰인 갤럭시S4에 대한 중국 등 전 세계의 인기가 판매량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애플은 현재의 아이폰이 시장에서 기대에 못미치는 반응을 얻고 있어 안드로이드의 스마트폰 저사양 3인치 모델들과 고사양 5인치 모델들 사이에서 협공작전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1분기 사상 처음으로 점유율 3위에 올랐던 LG전자는 1210만대를 판매해 5.3%의 점유율로 3위 자리를 지켰다. 점유율은 직전분기보다 0.4% 포인트, 전년 동기보다 1.6% 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중국 업체 ZTE와 화웨이는 각각 5.0%(1150만대 판매), 4.8%(1110만대 판매) 점유율을 기록하며 점유율 순위에서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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