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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 옴 환자 급증, 80세 이상 30% 이상 늘어


입력 2013.07.29 14:58 수정 2013.07.29 15:03        스팟뉴스팀

국민건강보험공단 “최근 5년 사이 옴 환자 43.2% 증가”

1980년대 이후 사라진 것으로 인식된 '옴' 환자가 최근 노년층에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KBS 화면캡처.

최근 옴 진드기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 질환인 ‘옴’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07~2011년동안 옴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 환자를 조사한 결과, 옴 환자가 2007년 ‘3만6688명’에서 2011년 ‘5만2560명’으로 4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년 사이 인구 10만명당 옴 진료환자 수가 가장 급격히 증가한 연령대는 80세 이상으로 연평균 31.6% 증가했고, 70대가 20.2%, 60대가 19.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1년 기준 연령대별 옴 환자는 50대가 8390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40대가 8145명, 20대 7122명, 30대 7021명, 10대 5934명, 60대 450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환자의 경우 연평균 증가율 6.0%를 보인 반면, 여성 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2배에 가까운 11.4%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노년층에서 옴 환자가 많이 나타나는 이유로 노인들은 만성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고, 최근 집단생활을 하는 노인 인구가 증가하기 때문으로 파악했다.

또 전문가들에 따르면 옴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피부 질환으로 알려져 있어, 환자 뿐 아니라 가족 및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도 같이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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