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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적조피해 심각, 동해까지 확산”


입력 2013.07.29 17:04 수정 2013.07.29 17:08        데일리안=이소희 기자

해수부, 황토 살포 등 해당지역 적조방지 사업비 지원

올해 첫 적조현상이 지난달 17일 전남 여수와 경남 지역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 짧은 기간 동안 가두리 밀집해역에 유입되는 등 초등 대응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발생 이후 전남 지역은 소강상태를 보인 반면, 경남 지역은 전역에서 고밀도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어 부산, 울산, 경북까지 확산되고 있어 피해가 늘어날 전망이다.

손재학 해양수산부 차관은 29일 적조피해 관련,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가진 긴급 브리핑에서 “올해 적조는 예상보다 빨리 발생했고 피해 상황이 상당히 심각하다”면서 “신속한 방제작업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발생된 피해에 대해서는 피해복구비의 신속한 집행으로 어업인 경영안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손 차관은 “적조 발생지역에는 무엇보다 황토 살포가 가장 효과적인 대책이기 때문에 지자체의 적조방지 사업비 부족분을 즉각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수부는 적조발생 이후 18일 적조주의보를 발령하고 현장지도를 강화한데 이어 22일 오후 8시를 기해 전남 고흥 내나로도 동측~거제 지심도 동측에 경보를 발령했다.

이후 28일에는 오후 거제 지심도 동측~경북 포항 양포항 횡단에 주의보를 추가로 발령한 바 있다,

현재까지 집계된 수산 피해상황은 경남지역이 1155만 마리로 61억 원에 상당하는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해수부는 전남, 경북지역에는 예찰활동만 실시하고 향후 추이를 지켜보고 있고 밀도가 높은 경남지역에 지자체 선박 및 어업인 선박을 총동원해 황토 9419톤을 긴급 살포, 확산을 막고 있다,

또한 부족한 방제사업비 17억 원의 전용에 대한 부처 내 협의를 완료해 추가 방제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이번 적조는 통영, 남해, 고성지역의 고밀도가 지속되고 있고, 부산, 울산 지역에도 적조현상이 고밀도로 심화되고 있으며, 예년과는 다르게 경북 포항 등 동해 쪽에도 발생하는 등 급속도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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