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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횡단 조폭에 경적 울리자 ‘집단 폭행’


입력 2013.07.29 18:05 수정 2013.07.29 18:09        스팟뉴스팀

차 위에 올라가 발을 구르는 등 행패 부리기도...

무단 횡단을 하는 자신들에게 경적을 울렸다며 집단 폭행한 조직폭력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MBC 화면캡처.

울산에서 도로를 무단 횡단하던 무리에게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집단 폭행을 행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울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22일 새벽 4시 20분경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 도심거리에서 도로를 무단 횡단하는 자신들에게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운전자 등 2명에 행패를 부리고 집단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조직폭력배 박모 씨(29) 등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 일당 8명은 승용차 운전자 정모 씨(24)가 무단 횡단을 하던 자신들을 향해 경적을 울리자 차량을 막아 선 채 차량 위에 올라가 발을 구르는 등 행패를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정 씨 등 2명이 이에 항의하자 집단 폭행하고, 자리를 피해 도망치는 정 씨를 향해 도로에 있던 철제 간판을 들고 따라가 던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인해 정 씨 등 2명은 코뼈, 눈부위 뼈 등이 부러지는 등의 상해를 입어 8주 및 3주간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은 박 씨를 포함한 일당 대부분이 고급 외제 승용차를 몰고 다니면서 일정한 직업이 없다는 사실을 파악, 이들의 자금 출처에 대해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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