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출동 등 소동…산탄총으로 현장서 사살
29일 낮 12시 30분께 서울 창덕궁에 멧돼지가 출몰했다.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30분께 창덕궁에 몸 길이 120cm, 몸무게 150kg에 달하는 멧돼지가 출현했다.
오전 9시 12분께 창덕궁에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관리사무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냥개를 풀어 멧돼지 수색에 들어갔고, 오전 12시 30분께 멧돼지를 발견한 엽사가 산탄총 1발을 쏴 현장에서 멧돼지를 즉사시켰다.
경찰은 CCTV화면을 통해 멧돼지가 전날 밤 창덕궁 서쪽 담을 넘어오는 이동경로를 확보했다.
한편, 이날 창덕궁은 휴관일이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