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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 오선화, 외신에 "한국, 언론자유 침해"


입력 2013.08.01 17:08 수정 2013.08.01 18:20        스팟뉴스팀

일부 네티즌들 "오 씨, 영구 입국금지 인물 지정 필요" 주장도

협한 귀화 일본인 오선화 씨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을 맹비난 했다. MBC화면 캡쳐

최근 한국에 입국하려다 거부당한 ‘혐한’ 귀화 일본인 오선화 씨(57, 일본명 고젠카)가 외국특파원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정부를 맹비난했다.

오 씨는 지난달 27일 가족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으로 입국했지만 인천공항에서 입국 거부를 당하고 일본으로 돌아갔다.

이에 대해 오 씨는 “당시 인천공항에서 입국 거부 이유에 대해 어떤 설명도 듣지 못했다”며 “일본으로 돌아온 뒤 나리타공항에서 출입국 관리법 76조 규정에 따라 입국이 불허됐다는 서류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입국 거부는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며 “민주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출입국 관리법 제76조는 입국이 금지된 외국인이 입국한 경우 그가 탔던 선박의 선장이나 운수업자는 해당 외국인을 본국으로 송환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또한 오 씨는 “입국 금지 사유가 정당하지 않다. 저작 활동을 이유로 금지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며 “한국 언론은 이 문제와 관련해 자신에 대한 비방만 전달하고 언론의 자유가 침해된 것은 전혀 문제삼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1998년 일본으로 귀화한 제주도 출신 오 씨는, 반한 저서들을 여러 권 집필하며 일제 침략을 정당화 하려는 반한, 친일성향의 극우파다

그간 오 씨는 창씨개명의 강제성과 일본군 위안부 및 일제침략의 과거를 부인하는 발언을 했으며, “한국 남성들은 결혼을 하면 바람을 피우며, 부인을 폭행한다”, “남대문 주위에는 쓰레기만 있다”는 발언도 서슴없이 하면서 일본 내 ‘혐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오 씨의 이 같은 기자회견 소식이 국내에도 전해지자 가뜩이나 오 씨에 대해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던 네티즌들은 더욱 분노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오 씨의 그간의 행적을 들어 그를 영구히 입국 금지 인물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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